철학자와 청년의 대화로 풀어낸 아들러 심리학

출처 : SONOW

트라우마는 과거가 아닌 현재의 목적이 만든 결과

아들러는 인간을 과거의 피해자가 아니라 현재의 목적을 지닌 존재로 보았다. 따라서 ‘과거의 상처 때문에 불행하다’는 것은 자기 합리화일 뿐, 실제 행동은 현재 추구하는 목표에 따라 결정된다고 설명한다.

이는 프로이트적 결정론과 달리 인간을 변화 가능한 존재로 바라보며, 개인이 자유롭게 미래를 선택할 수 있다는 희망을 제공한다.

인간의 모든 고민은 결국 관계 속에서 비롯된다

아들러는 ‘모든 고민은 인간관계의 고민’이라고 주장한다. 비교와 경쟁, 인정 욕구 때문에 우리는 스스로 불행을 만든다. 행복의 핵심은 수직적·경쟁적 관계를 벗어나 수평적·협력적 관계를 맺는 데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진정한 행복은 타인과 대등한 관계 속에서 공동체적 기여를 느낄 때 발생한다고 강조한다.

과제의 분리를 통해 갈등을 줄이고 자유를 확보하다

삶의 갈등은 대부분 ‘누구의 과제인가’를 혼동할 때 생긴다. 아들러는 ‘나의 과제’와 ‘타인의 과제’를 구분함으로써 불필요한 간섭을 줄이고 자유로워질 수 있다고 본다. 예컨대 자녀의 공부는 부모가 아닌 자녀의 과제라는 것이다.

이러한 분리 원칙은 인간관계의 긴장을 완화시키고, 각자가 자기 삶을 주도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

모두에게 사랑받지 않고도 행복할 수 있는 용기

진정한 자유는 모두에게 인정받는 것이 아니라, ‘미움받을 용기’를 갖는 것이다. 남의 평가가 아니라 자신의 가치와 방향성을 기준으로 삶을 선택할 때 비로소 자유롭다.

이와 함께 아들러는 ‘공동체 감각’을 행복의 기준으로 제시한다. 내가 속한 사회 속에서 타인에게 도움이 되는 존재라는 감각이 삶의 의미와 만족감을 가져온다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