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SONOW
요즘처럼 무더운 날씨에는 땀과 피지 분비가 많아지면서 두피 고민으로 상담을 요청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두피가 붉고 예민하거나, 유독 피지가 많아 금방 떡지는 머리, 혹은 각질과 비듬으로 고민이라면 자신의 두피 타입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첫 번째 단계다. 간단한 자가진단을 통해 지성, 민감성, 건성 중 어느 타입에 해당하는지 확인하고 맞춤형 관리법을 실천해보자.
지성 두피 자가진단, 샴푸 후에도 금방 기름지면 해당
지성 두피는 피지 과다 분비가 주요 특징이다. 다음 증상 중 해당되는 항목이 많을수록 지성 두피일 가능성이 높다.
샴푸 후에도 머리가 금방 기름지고, 하루만 안 감아도 두피가 간지럽고 냄새가 난다면 지성 두피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또한 모공이 막혀 트러블이 자주 발생하는 것도 특징 중 하나다.
지성 두피 관리의 핵심은 딥 클렌징이다. 스크럽이나 딥 클렌징 샴푸를 주 1회 사용해 피지와 노폐물을 깔끔하게 제거해야 한다. 녹차, 티트리 성분이 포함된 진정 샴푸를 사용하거나, 멘톡, 페퍼민트 성분 샴푸로 쿨링감과 개운함을 유지하는 것이 도움된다.
중요한 것은 트리트먼트를 모발 끝에만 발라야 한다는 점이다. 두피에 트리트먼트를 바르면 모공 막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민감성 두피 진단법, 가려움과 따가움이 지속되면 주의
민감성 두피는 외부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특성을 보인다. 두피가 자주 가렵고 따가우며, 샴푸 후에도 간지러움이 남아있다면 민감성 두피를 의심해볼 수 있다. 붉어지거나 뾰루지가 생기는 것도 민감성 두피의 전형적인 증상이다.
민감성 두피 관리의 핵심은 자극 최소화다. 무실리콘, 무향료, 저자극 샴푸를 사용하고, 손톱 대신 지문으로 부드럽게 마사지하듯 샴푸해야 한다. 염색, 펌 등 화학 시술은 최소화하고 시술 간격을 넉넉히 두는 것이 좋다.
물 온도도 중요한 요소다. 뜨거운 물 대신 미온수를 사용해 온도로 인한 자극을 최소화해야 한다. 민감성 두피는 잦은 화학 시술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으므로 펌이나 염색 등은 지양하는 것을 권장한다.
건성 두피 특징, 각질 생성과 두피 당김 현상 나타나
건성 두피는 수분 부족으로 인한 건조함이 주요 특징이다. 두피가 건조하고 각질이 생기며, 샴푸 후 두피 당김이나 푸석함이 느껴진다면 건성 두피일 가능성이 높다. 비듬처럼 하얗게 들뜨지만 유분기는 없는 것도 건성 두피의 특징이다.
건성 두피 관리는 보습 강화에 집중해야 한다. 자극이 적은 약산성 샴푸를 사용하고, 주 1~2회 두피 보습팩으로 수분을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 샴푸 후에는 두피 전용 에센스나 오일로 보습 마무리를 하는 것이 좋다.
지성 두피와 마찬가지로 뜨거운 물은 피해야 한다. 미지근한 물이 건성 두피에 가장 적당한 온도다.
건강한 두피를 위한 추가 관리 습관들
두피 타입별 관리 외에도 모든 두피 타입에 도움이 되는 기본 습관들이 있다. 샴푸 전 브러싱으로 노폐물을 제거하고 혈액순환을 유도하는 것이 좋다. 두피 마사지는 탈모 예방과 영양 공급 향상에 도움이 된다.
여름철에는 자외선 차단도 필수다. 얼굴과 몸에만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경우가 많은데, 두피도 자외선으로부터 보호가 필요하다. 모자 착용이나 두피 전용 자외선 차단 제품 사용을 고려해볼 수 있다.
맞춤형 두피 관리로 트러블 예방과 스타일링 지속력 향상
작은 습관만 바꿔도 두피는 훨씬 건강해질 수 있다. 자신의 두피에 딱 맞는 제품과 루틴으로 관리하면 트러블도 줄고, 스타일링도 더 오래 유지된다.
두피 건강은 단순히 외관상의 문제가 아니라 전체적인 모발 건강과 직결된다. 정확한 두피 타입 진단을 바탕으로 한 맞춤형 관리가 건강한 두피와 아름다운 모발을 유지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계절에 관계없이 건강한 두피 상태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