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군부 숙청, 일시적 영향만 미칠 것?
중국 정부가 진행하고 있는 대대적인 군부 숙청 작업이 군 지휘체계에 공백을 야기하면서 전투 준비 태세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의 최근 보고서 '밀리터리 밸런스'는 중앙군사위원회, 전구 사령부, 무기 조달 및 개발 분야 등에서 진행되는 숙청 작업이 아직 완료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며, "조직적 관점에서 공석이 채워지기 전까지 중국 인민해방군은 지휘 구조 상 심각한 결함을 안고 운영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현대화 과정에 큰 차질 없을 것으로 예상
하지만 IISS는 이러한 영향이 단기적일 것이며 중국 군 현대화 작업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에서는 "중국군 현대화는 계속해서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 같다"고 언급하며, 중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영유권 주장 등을 위해 적극적인 군사 활동을 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지난해 대만 주변에서의 군사력 배치도 증가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국방 예산이 급증하는 가운데 중국 국방비 증가율은 다른 아시아 국가들을 지속적으로 앞지르고 있다는 점을 제시했다.
향후 중국의 군대 강화 목표
아시아 역내 전체 국방비 중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0~2020년 평균 37%였으나 2025년에 약 44%로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은 인민해방군 창설 100주년인 2027년까지 전투력 현대화 목표를 달성해 세계 일류 강군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장유샤 중국 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과 류전리 중앙군사위원(연합참모부 참모장)이 낙마한 이후 향후 미칠 영향에 대한 분석들을 뒷받침한다. 로이터통신은 이 보고서가 분석가들 사이에서 핵심 연구자료로 활용된다고 지적했다.
출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