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SONOW
구독과 좌석 기반 모델, 안정적 수익 창출의 핵심으로 부상
디지털 경제 시대에 기업들의 수익모델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전통적인 일회성 판매 방식에서 벗어나 지속적인 수익 흐름을 창출하는 구독 모델(Subscription Model)이 대세로 자리잡았다. 넷플릭스, 스포티파이 같은 콘텐츠 서비스부터 어도비,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소프트웨어 기업까지 월간 또는 연간 구독료를 받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좌석 기반 모델(Seat-based Model)은 B2B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슬랙, 줌, 세일즈포스와 같은 기업들은 사용자 수에 따라 과금하는 방식을 채택해 기업 규모에 맞춘 유연한 가격 책정이 가능해졌다. 이 모델의 장점은 고객사가 성장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수익도 증가하는 확장성에 있다.
API 과금과 성과 기반 모델로 가치 중심 수익화 확산
API 과금 모델(API Billing)은 디지털 인프라 기업들이 주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아마존 웹 서비스(AWS),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과 같은 기업들은 API 호출 횟수, 데이터 처리량, 스토리지 사용량 등에 따라 요금을 부과한다. 이 모델은 사용량에 비례한 정확한 과금이 가능해 고객과 공급자 모두에게 투명한 거래 구조를 제공한다.
성과 기반 모델(Performance-based Model)은 마케팅, 광고, 제휴 프로그램 분야에서 활발히 적용되고 있다. 구글 애드센스, 아마존 어필리에이트와 같은 서비스는 실제 성과(클릭, 전환, 판매)가 발생했을 때만 비용을 지불하는 방식으로, 리스크를 줄이면서 효율적인 마케팅 투자가 가능하다. 최근에는 B2B SaaS 분야에서도 고객의 비즈니스 성과와 연동한 가격 책정 모델이 등장하며 가치 기반 수익화(Value-based Pricing)로 진화하고 있다.
프리미엄과 하이브리드 모델이 미래 수익 전략의 핵심으로 자리매김
프리미엄(Freemium) 모델은 기본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하고 고급 기능은 유료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드롭박스, 에버노트, 스포티파이 등이 성공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 모델은 사용자 기반을 빠르게 확장하면서도 수익화 경로를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미래 수익모델의 핵심은 다양한 모델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접근법에 있다. 아마존은 프라임 구독, 개별 상품 판매, AWS 클라우드 서비스, 광고 수익 등 다양한 수익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도 구독, 라이선스, 클라우드 서비스를 복합적으로 운영한다.
기업들은 자사의 제품과 서비스 특성, 목표 고객층, 시장 환경에 맞는 최적의 수익모델 조합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경기 변동과 기술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다각화된 수익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지속가능한 비즈니스의 핵심 요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