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개요

2023년 11월 19일 오후 8시 17분, 전남 신안군 족도 인근 해상에서 퀸제누비아2호 여객선이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일등항해사 A씨와 인도네시아 국적 조타수 B씨는 협수로 구간에서 자동항법장치를 그대로 유지한 채 휴대전화를 보는 등 부주의한 태도로 사고를 초래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 원인 분석

해경 조사 결과, 일등항해사 A씨는 자동조종 상태로 항해하며 휴대전화로 네이버를 보고 있었고, 조타수 B씨 역시 제 역할을 하지 않았다. 사고 해역은 연안 여객선 항로가 집중된 협수로로, 수동으로 전환해 운항해야 하는 위험 구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

사고의 영향과 법적 대응

사고로 인해 여객들이 다쳤으며, 일등항해사 A씨와 조타수 B씨는 중과실치상 혐의로 긴급 체포되었다. 영장실질심사에서 A씨는 취재진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으며, 특히 임산부에 대한 죄송함을 표현했다. 해경은 선장 C씨도 선원법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어 추가적인 법적 조치가 예상된다.

해양 안전에 대한 시사점

이번 사고는 해양 운송 중 선원들의 부주의한 근무 태도가 얼마나 위험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협수로와 같은 위험 구간에서의 집중력 저하와 휴대전화 사용은 심각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며, 해양 안전 교육과 규정 준수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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