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우크라이나에 28개항 … 종전안 최후통첩

트럼프의 종전 최후통첩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을 위한 28개항 계획을 발표하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오는 27일까지 수용을 요구했다. 트럼프는 폭스뉴스 라디오 인터뷰에서 '28개항 트럼프 계획'이 평화를 이룰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젤렌스키의 딜레마

젤렌스키 대통령은 역사상 가장 어려운 순간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트럼프의 종전안을 수용하면 국가적 존엄성을 잃게 되고, 거부하면 미국이라는 최대 동맹을 잃을 위험에 처하게 된다. 그는 현재 상황을 '존엄성을 잃거나 핵심 동맹국을 잃을 위험'이라고 표현했다.

종전안의 주요 내용

트럼프의 종전안은 우크라이나가 돈바스 전역을 러시아에 양도하고, 군 병력을 절반 이상 감축하는 대신 미국과 유럽의 안전보장을 받는 내용을 담고 있다. 크림반도와 돈바스를 러시아 영토로 인정하되, 공식적인 인정은 요구하지 않는다.

향후 전망과 국제사회 반응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의 종전안을 환영하면서도 아직 구체적 논의가 없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와 유럽 동맹국들은 여전히 전장에서 러시아에 전략적 패배를 줄 수 있다고 믿고 있어 협상 전망은 불투명하다. 트럼프는 자신과 푸틴의 관계로 평화를 이룰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