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년별 급격한 진도 전진에 대한 고민과 그로 인해 생기는 부작용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기사

**한국교육개발원의 '학교 교육 실태조사 연구' 결과**, 중학생 자녀가 사교육을 받는다고 응답한 학부모 약 1만6천 명 중 수학 사교육을 시킨다고 응답한 사람은 전체의 87.6%에 달했다. 국어·논술(31.9%)과 비교하면 3배에 가까운 수준이고, '4세·7세 고시'가 횡행하는 영어(83.6%)보다도 많았다. 하지만 같은 조사 결과, 중학교 학생들의 교과별 흥미도를 분석한 결과, 수학은 100점 만점에 59.2점으로 주요 과목 중 가장 낮았다.

**교육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의 설문조사에서는 '나는 수학을 포기하고 싶다'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30.8%가 '그렇다'고 답했다.** 학생 6천358명(초등학교 6학년 2천36명, 중학교 3학년 1천866명, 고등학교 2학년 2천45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로, 고등학생 5명 중 2명·중학생 3명 중 1명이 '수포자'가 되고 싶다고 답했다.

**'온라인 모임'에서도 수학에 대한 고민 토론과 정보 공유 활발.** 네이버 이용자들은 "아이가 초5인데 중학 과정 선행하는 거 보면, 선생님이 풀어준 거 필기만 엄청 하다가 집에 와서 또 숙제를 힘겨워하고 반복이다. 수학 선행에서 심화를 안 하면 선행 의미가 없다고 하지만 무엇보다 애가 초딩인데 수학에 질려할 것 같다", "벌써 고등 과정에 들어가는 아이 친구들이 있으니 너무 걱정된다" 등의 글을 올렸다.

**전문가들은 지금처럼 조기 선행 학습이 문제라고 주장하며 학생 수준에 맞는 단계적 학습으로 수학에 대한 흥미를 잃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병도 충북대 수학교육과 교수는 "선행을 하더라도 학생 수준에 맞는 과정을 거치면서 자신의 실력을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선행을 해야 한다면 학생 스스로 문제를 이해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학습 과정에서 자신이 뭘 알고 뭘 모르는지 자각하는 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추가적으로, 최모 목동 A 수학학원 강사는 "수학은 단기간에 실력을 쌓을 수 있는 과목이 아닌데 막무가내로 수준을 올리다 보면 아이 입장에서는 문제가 풀리는 논리를 모르는데도 일단 공식에 때려 넣어 답을 맞히게 되는 현상이 일어난다. 이런 게 반복되다 보면 재미를 못 느끼게 되고 당연히 (수학에) 흥미를 잃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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