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재판 '본류'로 주목받았던 지귀연 부장판사

약 1년 동안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를 재판하는 과정을 거쳤고, 최근 무기징역을 선고한 지귀연 부장판사(51·사법연수원 31기)는 응원과 비판적인 시선이 공존하는 분위기 속에서 주목받았다. 개포고와 서울대 법학부를 졸업하고 사법시험에 합격한 그는, 2002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하며 판사로 임관했다. 인천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가정법원, 수원지법 등을 거쳐 부산지법 동부지원에서 부장판사를 역임했으며, 대법원 재판연구관 등 법조계의 엘리트 코스를 거치며 '소수 정예'로 불리는 법원행정처 심의관과 사법연수원 교수도 역임했다.

사회적 관심사건 담당, 활약와 논란 동시에

2023년부터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5부 재판장을 맡은 지 부장판사는 사회적 관심이 큰 사건들을 선임하며 법원 내에서 주목받았다. 2024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부당 합병 혐의 무죄 판결, 배우 유아인 마약 투약 징역 1년 선고 등 다양한 형사 사건을 담당하며 법원 내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다. 지난해 2월부터 윤 전 대통령 내란 혐의 재판을 맡으면서 지 부장판사에 대한 관심도 한층 커졌다. 그의 재판 방식은 재판 중계로 대중에게 공개되었으며, 피고인 발언 제지 없이 진행하는 태도는 평가를 나누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부드럽지만 엄격한' 법정 풍경과 논란

법정에서의 상식에 어긋나는 행동을 비판적으로 언급하기도 한 지 부장판사는 김 전 장관 변호인에게 "이따 발언 기회를 드리겠다. 왜 상대편 말을 못 하게 막냐"며 강한 반응을 보여주었다. 또한, 김 전 장관 측과 특검팀 간 증거조사 절차 논쟁에 대해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는 징징대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적극적으로 참견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의 구속 취소는 사회적 비난을 불러일으키고, 특히, 과거 변호사에게 접대를 받았던 사실은 공수처 수사로 이어졌다.


지 부장판사는 서울북부지법으로 이동하며 새로운 법정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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