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귀금속거리', 골드러시 현장
종로의 '귀금속거리' 일각은 눈 덮인 길과 얼어붙은 상점 앞에도 금 매매에 나선 사람들의 열기로 가득 차 있다. 지난 27일 오후, 종로3가역과 종묘 사이에 위치한 귀금속상가는 계산기를 두드리는 소리와 손님들의 속삭임으로 온 erfüllt됐다. 진열된 금반지들을 손으로 짜고 가격을 확인하는 손님들, 그리고 이를 설명하며 주저앉은 직원들의 모습이 마치 '골드러시'의 장면처럼 선명했다. 하강하는 수온에도 불구하고 상가는 손님들이 북적거리는 현장으로 몰렸다. 특히 금값이 최대치를 기록하며 연일 상승세에 있자, 매장들은 계속해서 손님들로 붐빌고 있다.
'금값 올라서 더 오지 않을 것 같아'
"순금 3.75g 가격은 103만4천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종로 귀금속거리 매장 직원들은 이런 상황에 대해 "하강하는 수온과 반대로 금값이 연일 고공행진하며, 앞으로도 사람들이 팔러 오면 더 오지 않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 매장의 직원은 "날씨가 추운데도 구경하러 많이 오신다"고 설명했으며, 다른 매장 직원들은 "인천 부평에서 온 손님들은 아이가 대학에 합격해서 금을 처분하고 목걸이를 선물하러 왔다. 이제는 촌스러워서 못끼는 것들을 처분해야지 생각만 하다가 알아보러 오니까 속이 시원해진다"고 말했다.
'종로, 귀금속 가격은 물론 상황까지 파악'
매장들 사이에서 '전략적 탐색'을 하는 손님들이 많다는 평이 나온다. 한 여성 손님은 "생각했던 가격이 안 나와서 여기저기 가보는 중"이라며 "종로가 금만 잘 쳐준다 해도 매장마다 (가격을) 쳐주는 게 달라서 잘 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 남자 손님은 "못 끼게 된 금반지를 팔고 새로운 반지를 맞추러 왔다"며 직원의 계산기를 들여다보았다. 그는 "팔 땐 기분 좋았는데 이제 (새 반지를) 맞추려 하니까 금값이 오른 게 실감이 난다", "어렵게 시간 낸 거라 다시 오기 힘들지만 (그래도) 다음에 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도매점들은 '골드러시' 효과 미미
종로 귀금속거리에는 순금제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도매전문점들이 모여 있는 골목도 있다. 하지만 이곳은 골드러시 효과를 크게 받지 못하고 한산한 상황이다. "요즘은 오히려 손님이 많이 없는 편"이고, "물론 골드바 찾는 손님들이 있지만 요즘 더 많아졌다고 느끼기는 힘들다."라는 의견을 듣게 된다.
출처 : [https://www.chosun.com/site/main/news/economy/20230107000829.val](https://www.chosun.com/site/main/news/economy/20230107000829.v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