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적인 순간에 나타난 은인" A씨 자녀 SNS 수소문
28일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소속 간호사 이순영씨의 용맹한 행동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1일 경기도 의왕시 청계산에 위치한 청계사에서 쓰러진 60대 남성 A씨를 발견하고 심폐소생술을 통해 그의 생명을 구했다. A씨의 아들은 SNS를 통해 이 간호사를 찾고 있다. "멈춘 아빠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해주신 두 분"은 의식을 되찾아 회복 중인 A씨의 가족이 그들을 기리며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어하는 마음을 담았다.
산속에서 지친 순간, 간호사가 나타나 '기적' 이루었던 사건
청계사에 방문한 이순영씨는 남편과 자녀와 함께 절 주변을 거닐다가 쓰러진 A씨를 발견했다. A씨의 아들은 A씨를 업고 이동하려 애썼지만, 그는 의식을 잃고 사지에 힘이 없었다. 이 순간 직접 행동한 이순영씨는 A씨에게 즉시 접근하여 상태를 확인하고 호흡과 맥박이 정상적이지 않음을 발견했다. 그녀는 바로 심폐소생술을 시작했고, 동료 간호사도 인공호흡을 실시했다.
구급대까지 오는 시간 동안 계속된 소생술, 기온과 질병 증가에 대한 걱정
3분여만에 A씨의 눈이 살짝 열렸지만 곧바로 의식을 잃었다. 주변에 자동제세동기 없었기에, 이순영씨는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약 20~30분간 계속해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올라오는 길이 비포장도로였고 차량들이 많아서 응급차 진입 시간이 오래 걸렸다", "겨울철 기온과 A씨의 기저 질환까지 고려하면 더욱 압박감이 높았다"는 그녀의 말은 용맹함과 동시에 산속 절에서 발생한 위험성을 보여준다.
'인사' 전달받고 감동한 간호사, "가족들의 기원이 이루어졌다"
A씨는 회복하지 못한 상태로 구급대에 인계되었지만 큰 손상 없이 의식을 찾았으며 현재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다. A씨의 가족은 이 순간 간호사 두 분의 은혜를 잊지 않고 있다. 동료들에게 이야기를 전해진 후, 이순영씨는 "A씨 가족들이 절에서 회복을 기원했는데 의식을 찾으셔서 다행이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출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