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역사에 한 줄기를 남긴 베이스 연주자
독일 락 밴드 스콜피온스의 베이시스트 프란시스 부흐홀츠가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71세의 나이로 별세한 부흐홀츠는 1973년 스콜피온스에 합류하여 19년간 베이스를 담당하며 그룹의 성공 시대를 이끌었다. 스콜피온스는 '록 유 라이크 어 허리케인', '윈드 오브 체인지' 등 명곡을 발표하며 전 세계적으로 3천만장 이상의 음반을 판매했다.
부흐홀츠가 참여한 마지막 정규 앨범 '크레이지 월드'(1990)는 스콜피온스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앨범이었다. 베를린 장벽 붕괴 이듬해 발매된 이 앨범의 수록곡 '윈드 오브 체인지'는 냉전 종식과 동유럽 민주화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곡으로, 락 음악 역사에 자리 잡았다.
스콜피온스 활동과 그의 후기
1992년 법적 분쟁으로 스콜피온스를 탈퇴한 부흐홀츠는 예술 컨설턴트와 매니저로 활동했다. 그는 2010년대에는 밴드 초창기 기타리스트 미하엘 솅커의 프로젝트 밴드 '템플 오브 록'에 참여하며 월드 투어를 진행했다. 스콜피온스는 매력적인 음악과 장기 활동으로 유명한 록밴드로, 부흐홀츠의 공헌은 그 성공 이야기에 중요한 한 부분을 차지한다.
가족은 부흐홀츠의 말을 이렇게 전했다. "베이스 현은 이제 침묵하지만 그의 영혼은 연주한 모든 음표와 그가 감동시킨 모든 이의 삶에 머물러 있을 것"이라고 한다. 그의 영향력과 음악적 재능은 앞으로도 스콜피온스와 락 음악 팬들에게 기억될 것이다.
출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