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전 총리, 12·3 비상계엄 … 문건에 '기억 없다'

12·3 비상계엄 문건 기억 부인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12·3 비상계엄 당시 대통령실에서 받은 문건들에 대해 기억하지 못한다고 밝혀 주목받고 있다.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된 재판에서 특검팀의 질문에 대해 한 전 총리는 문건의 내용과 당시 상황을 명확히 기억하지 못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법정 진술의 세부 내용

한 전 총리는 대통령실에서 나갈 때 문서들을 주머니에 넣었다고 진술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기억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국무회의 이후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대화 내용에 대해서도 '상당한 시간이 있었으나 기억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법적 의미와 해석

한 전 총리의 이러한 진술은 12·3 비상계엄과 관련된 중요한 증언을 제시하지 못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특검팀의 핵심 질문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하지 못함으로써 법적 절차에서 신뢰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는 상황이다.

향후 전망과 시사점

한 전 총리의 기억 부재 진술은 12·3 비상계엄과 관련된 법적 절차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추가 증거와 증인을 통해 사건의 진실을 규명하려 할 것이며, 향후 재판 과정에서 더 많은 증거와 증언이 요구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