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급' 현황 및 침체된 시장

빗썸에서 발생한 비트코인 오지급 사태는 60조원에 달하는 코인이 잘못 지급되며 시세가 크게 떨어진 것을 말한다. 전날 저녁 7시쯤, 빗썸은 고객 확보를 위한 이벤트 참여자에게 보상금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62만 개'의 비트코인을 잘못 지급했다. 당첨금 규모는 '2천원~5만원' 사이였지만, 오류로 인해 '비트코인 개수' 단위를 입력하여 대규모 코인이 불법적으로 유통되게 된 것이다. 이로 인해 전날 빗썸 내 비트코인 거래 가격은 최저 8천만원대 초반까지 하락했다.

오지급 원인과 회수 과정

빗썸의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회사가 직접 보유 중인 비트코인은 175개, 약 174억원어치 뿐이다. 같은 기간 이용자 위탁을 받아 보관 중인 비트코인은 4만2619개, 약 6조9천억원으로 회사 보유분과 회원 위탁분을 합쳐 7조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었다. 빗썸은 오지급 사실을 인지해 지금까지 긴급 조치를 취하며 잘못 지급된 코인 중 대부분을 회수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금융 당국의 점검 및 논란 확산

가상자산 거래의 신뢰도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우려 속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은 7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비트코인 오지급 사태를 파악하기 위한 긴급 점검 회의를 열었다. 이번 사건이 삼성증권의 '유령 주식' 사태와 유사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삼성증권은 과거 배당금을 주당 ‘1천원’씩 지급하려다 직원 실수로 자사주 ‘1천주’씩 총 113조원 규모가 잘못 지급되었던 사건으로 비슷한 오류와 파장이 발생했다.

빗썸 대표 이재원은 "오지급 사고로 인해 고객 여러분께 큰 혼란과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며 관련 기관 신고를 마쳤고 금감원 점검에도 성실히 협조 중이라고 발표했다.

출처: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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