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SONOW
Cesium, 3D 지구 시뮬레이션의 게임체인저
Cesium은 정밀한 지리공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 지구를 3D로 시각화하는 플랫폼이다. Google Earth보다 정밀하며, 군사 시뮬레이션과 스마트시티 설계에 실제로 적용되고 있다. 최근 Cesium은 Epic Games의 언리얼 엔진(Unreal Engine)과 통합을 강화하며 실시간 렌더링 기술과의 융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esium의 핵심은 고정밀 타일링 기반의 3D Tiles 기술로, 전 세계 위성 데이터, 항공 사진, Lidar 데이터 등을 실시간으로 병합하여 GPU 수준에서 렌더링할 수 있게 만든다. 이는 정적 GIS 플랫폼과 비교해 몰입감과 동적 데이터 연결성이 매우 뛰어나다.
언리얼 엔진과 통합: 실시간 시뮬레이션의 미래
Cesium은 Epic Games와의 협력을 통해 'Cesium for Unreal'이라는 무료 플러그인을 제공하고 있다. 이 플러그인을 통해 개발자는 언리얼 엔진의 고해상도 렌더링 성능과 Cesium의 정밀한 지리 데이터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를 통해 실시간 환경 시뮬레이션, 전장 지도 구현, 항공 모빌리티(UAM) 시뮬레이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트윈 기반의 3D 시각화 시스템이 구현되고 있다. 특히 국방, 항공우주, 재난 대비 훈련 등 고정밀 공간 정보가 필수적인 분야에서 폭넓게 채택되고 있다.
활용 분야: 국방에서 UAM까지
국방 분야에서는 미 국방부(DOD)가 Cesium 기반의 전장 시각화를 활용하고 있으며, Lockheed Martin, Boeing 등 글로벌 방산 기업들도 Cesium 데이터를 자사 시뮬레이터에 통합하고 있다.
도시계획과 스마트시티에서는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데이터와 연동해 실제 건물·도로·지형을 실시간으로 시각화할 수 있다. 이는 건설 전 시뮬레이션, 교통 흐름 예측, 재난 대응 시나리오 작성 등 다양한 활용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최근 부상 중인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산업에서도 Cesium은 실시간 공역 정보, 기상, 지형 데이터를 통합한 시뮬레이션 플랫폼으로 활용되고 있다.
전망과 시사점
Cesium의 기술은 단순한 3D 지도 플랫폼이 아닌, 현실 세계를 정밀하게 복제하는 디지털트윈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언리얼 엔진과의 결합은 단순 시각화를 넘은 몰입형 시뮬레이션 환경을 가능하게 하며, 앞으로 항공교통, 자율주행, 메타버스까지 그 적용 범위는 더욱 확장될 전망이다.
한국 역시 국토부·국방부·스마트시티 추진 지자체들이 Cesium 기반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할 필요가 있다. 고정밀 3D 공간 인프라가 미래 정책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