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SONOW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인공지능과 드론 개발을 국가 군대 현대화의 최우선 과제
로 선언했다고 북한 국가 매체가 금요일에 새로운 군용 무인항공기 시연 시험 이후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목요일 북한 무인항공기 기술단지에서 정찰 및 공격 드론 시험을 직접 감독했으며, 이 자리에서 노스롭 그루먼이 제조한 미국 군의 RQ-4 글로벌 호크 드론과 놀라울 정도로 유사한 항공기 옆에서 촬영되었다.
김정은 AI 역량 강화가 군 현대화 최우선
강조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북한의 금성 시리즈 전술공격 드론과 전략정찰기의 시험 결과에 대해 매우 만족
을 표시했다고 밝혔다. 국가 언론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AI 역량 강화와 무인 무기 시스템의 운영 효율성 향상이 군 현대화에서 가장 우선순위가 되어야 한다
고 강조했다.
북한 지도자는 새로 도입된 인공지능 기술을 빠르게 개발하고, 연속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강화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
고 밝혔다. 시연 행사에서는 전략 및 전술 정찰 드론뿐만 아니라, 무인항공 기술 단지 산하 연구기관에서 개발한 다목적 무인 항공기도 선보였다. 북한 매체가 공개한 사진에는 자살 공격 드론으로 보이는 무기가 모형 표적을 타격하는 장면이 담겼다.
러시아 샤헤드 드론 기술이전, 한반도 군사균형 변화
경고
북한의 인공지능 및 드론 중심 전략은 러시아와의 군사 협력이 심화되는 시기와 맞물려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모스크바를 지원하는 병력과 무기를 제공받는 대가로 평양에 첨단 기술을 지원해왔다. 2024년 6월, 우크라이나 정보국장 키릴로 부다노프는 러시아가 샤헤드 드론 생산 기술을 북한에 제공하고 있다고 밝히며, 이는 한반도 내 북한과 한국 간 군사 균형에 변화를 가져올 것
이라고 경고했다.
정보 보고에 따르면 러시아의 쿠르스크 지역에 배치된 북한 병력은 드론 전투 경험을 직접 쌓았으며, 저비용 생산 방식과 군집 전술에 대한 전문성을 습득한 채 본국으로 돌아갔다. 이러한 실전 경험과 기술 이전이 결합되면서 북한의 무인전 역량이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노동당 80주년 앞두고 군사성과 과시, 드론 시설 4차례 방문
드론 시연은 10월 10일로 예정된 북한 집권 노동당 80주년을 불과 몇 주 앞두고 이뤄진 것으로, 분석가들은 이번 기념일에 정권의 군사 업적을 과시하는 대규모 행사가 열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서울 아산정책연구원의 양욱 연구위원은 스타스 앤 스트라이프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이번 기념일을 앞두고 정치적 성과로 만들고 싶어 했을 가능성이 높다
고 밝혔다.
한국 통일부는 김정은이 드론 관련 시설을 네 차례 방문했고, 이는 무인기 개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준다고 확인했다. 북한의 드론이 첨단 미국 시스템과 외관상 유사해 보이지만, 전문가들은 북한의 드론 역량이 아직 미국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고 평가한다.
한반도 무인전 경쟁 새 국면
진입, 한국군 예의주시
양 연구위원은 만약 북한이 AI 분야에서 획기적 성과를 이뤘다면 그 소식을 모든 뉴스에 내보냈을 것
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러시아로부터의 기술 이전과 실전 경험 축적이 북한의 드론 역량 향상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한국 군 당국은 한반도가 분석가들이 무인전 경쟁의 새로운 국면
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하는 가운데 북한의 드론 프로그램 확대를 계속해서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북한이 AI 기술과 드론을 결합한 자율 무기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한반도의 군사 균형에 새로운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