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편의점 업계 단독으로 서울세계도시문화축제 참여
CU가 서울시 주최 '2024 서울 세계도시 문화축제'에 편의점 업계 단독으로 참여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27회째를 맞는 이 축제는 5월 24일부터 26일까지 광화문광장 및 청계광장 일원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 국제 문화교류 행사다. 총 70개국 주한 외국 대사관이 참여해 '문화로 동행하는 세계와 서울'이라는 주제로 각국의 전통 음식, 의상, 공예품, 공연 등 다양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CU는 25일과 26일 주말 양일간 청계광장 인근 청계한국빌딩 앞에 약 20m 길이의 K-푸드존을 마련해 국내외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라면 라이브러리부터 연세크림빵까지, CU 인기상품 총망라
CU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상품들을 중심으로 부스를 구성했다. 가장 주목받는 것은 '한강 라면' 체험을 위한 미니 라면 라이브러리로, 선호도가 높은 라면 60종을 엄선해 선보인다. 즉석 라면 조리기 6대와 스탠딩 시식 공간을 넉넉히 확보해 현장에서 바로 조리해 먹을 수 있도록 했다. 디저트존에서는 누적 판매량 5천만개를 자랑하는 '연세우유크림빵'을 비롯해 이웃집 통통이 약과, 라라스윗 저당 크림롤, 베이크하우스 405 시리즈 등 100여 종의 상품을 만날 수 있다. 이색 음료존에서는 뚱바 아이스라떼, 수박 딸기 에이드, 청포도 실론티 아이스 등 CU 파우치 음료 델라페를 활용한 시원한 음료를 현장에서 제조해 제공한다.
외국인 관광객 맞춤 서비스로 편의성 극대화
CU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했다. 부스 곳곳에 포토존을 설치하고 룰렛 이벤트를 운영해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외국인 고객을 위한 택스리펀(세금환급) 서비스와 환전 서비스를 현장에서 제공해 쇼핑의 편의성을 높였다. 중국 관광객들을 위해서는 위챗페이로 결제하는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국가별 맞춤 서비스도 마련했다. 이러한 서비스들은 단순한 상품 판매를 넘어 한국 편의점 문화의 우수성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BGF리테일은 이번 참여를 통해 편의점이라는 플랫폼을 활용한 한국 문화 전파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K-편의점 문화의 글로벌 확산 기대
이번 CU의 서울세계도시문화축제 참여는 K-편의점 문화의 글로벌 확산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한국의 편의점은 단순한 소매점을 넘어 독특한 문화 공간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특히 라면, 디저트, 음료 등의 상품들이 외국인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BGF리테일 박종성 마케팅실장은 '전 세계 국가들이 함께 만드는 축제의 장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편의점 기업으로 참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편의점이라는 플랫폼을 통해 한국 문화를 전파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K-컬처의 새로운 영역으로서 편의점 문화가 주목받고 있음을 보여주며, 향후 해외 진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