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백화점 입구에 설치된 K-뷰티 팝업스토어 전경

출처 : SONOW

프랑스 시장에서 확산되는 K-뷰티

프랑스 일간 르몽드에 따르면, 한국 화장품이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특히 마스크팩, 선크림, 달팽이 점액 크림 등 대표 제품들이 여름 시즌 판매 상위권에 올랐다. 세포라·갤러리 라파예트·프랭탕 등 주요 유통 채널이 K-뷰티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입점시키며 시장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성장 배경과 전략

미국 시장에서 15% 관세 부과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한국 화장품 기업들은 유럽 수출을 대안 시장으로 집중하고 있다. 중국 소비 감소도 유럽 공략 강화 요인이다. 백화점 팝업스토어, 대형마트 입점, 약국 코너 신설 등 다각적인 유통 전략이 병행되며 프랑스 내 브랜드 인지도를 빠르게 높이고 있다.

유럽 전역으로의 확산 가능성

스페인, 스위스, 프랑스를 거점으로 한 K-뷰티 전문 매장 체인이 유럽 전역으로 확장 중이다. 프랑스 내 인기 브랜드의 성공 사례는 독일, 이탈리아 등 주변국 진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K-뷰티가 유럽 뷰티 시장의 소비 패턴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평가한다.

시사점

프랑스 로레알, 클라랑스 등 전통 강자들이 자국 내에서도 K-뷰티와의 직접 경쟁에 직면하면서, 글로벌 화장품 시장의 판도 변화가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다. 한국 기업들은 제품력 강화와 현지화 마케팅을 통해 유럽에서 장기적 점유율 확보 전략을 세워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