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지법 폭동 '배후' 전광훈 목사 구속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13일 법원에 구속되었다. 서울서부지법 김형석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전 목사에 대한 심문 후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를 들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지난해 1월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 직후 시위대가 법원에 난입하도록 부추겼고, 신앙심을 내세워 심리적 지배를 하고 측근 및 보수 유튜버들에게 자금을 전하는 등 폭동 사태를 배후조종했다고 주장했다.

'국민 저항권' 발언…법원 침입 주도 의혹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서에 따르면, 전 목사는 지난해 11월 조사에서 "서부지법 판사들은 모두 북한 편드는 사람들"이라며 “공수처 영장 청구 및 서부지법 구속영장 발부 자체가 불법”이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러한 진술들이 사회적 분열과 폭동을 야기하는 잘못된 생각을 전제로 한 것이라고 지적하며, “전 목사는 매주 주말 집회에서 ‘국민 저항권’을 발동할 수 있다고 대규모 군중들에게 지속적으로 설파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1월18일 서부지법이 윤 전 대통령 구속을 진행한 직후, 전 목사는 광화문에서 열린 주일 연합 예배에서 "국민 저항권이 시작됐기 때문에 윤 대통령도 구치소에서 우리가 데리고 나올 수 있다"며 “헌법 위에 저항권이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증거인멸 우려…교회 사무실 PC 교체 주장

경찰은 지난해 7월 교회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앞두고 교회 사무실 PC가 대거 교체된 점 등을 들어 증거 인멸 우려도 강조했다. 전 목사는 오전 9시52분쯤 영장 심사를 받기 위해 서부지법에 나와 "우파 대통령 때와 달리 좌파 대통령만 되면 항상 나를 구속하려고 나쁜 말로 하면 이렇게 발작을 떤다"며 “(서부지법 사태 당일) 우리는 7시 전에 집회를 다 끝냈다”고 주장했다.

지지자들 "국민저항권" 서포트…입장문에는 정치적 압박 언급

전 목사가 법원으로 들어갈 때, 그의 지지자들은 “주여, 아버지” “영장 기각” 등의 구호를 외쳤다. 사랑제일교회측은 입장문을 통해 "정치적 압박과 여론의 눈치를 의식한 결과"라고 밝혔다.

출처: https://www.khan.co.kr/article/202501221422001#ENT & https://www.khan.co.kr/article/202601131136011#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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