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SONOW
한샘, 시화공단 인근 1500평 규모 '한샘숲 2호' 조성 착수
종합 인테리어 기업 한샘(009240)이 경기도 시흥 시화공업단지 인근에 약 1500평(0.5헥타르) 규모의 '한샘숲 2호'를 조성한다. 한샘은 지난 9월 11일 상암 사옥에서 환경 NGO '평화의숲'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도시환경 개선과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도시숲 조성 프로젝트를 본격화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샘이 지난해 4월 강원도 삼척에 '한샘숲 1호'를 조성한 데 이어 두 번째로 추진하는 숲 조성 활동이다. 현재 칡덩굴로 뒤덮여 주변 수목의 생육이 어려운 상태인 대상 부지에 해송 500주, 모감주나무 50주, 해당화 500주 등 총 1050주의 자생종을 식재할 계획이다.
3년간 전문가와 함께하는 체계적 생태 관리 시스템 구축
한샘은 평화의숲과 협력해 향후 3년간 전문가 모니터링, 풀베기, 비료 주기, 가지치기 등 체계적인 생태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단순히 나무를 심는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실질적인 생태계 회복 효과를 도모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오는 11월에는 한샘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나무 심기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임직원들이 일부 구간을 조성하고, 남은 구간은 지역 영림단이 담당하는 방식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도 고려했다.
2026년부터 임직원 가족 참여형 생태 프로그램으로 확장
한샘은 2026년부터 임직원 가족이 참여하는 생태 모니터링과 숲 가꾸기 프로그램을 정례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단순한 기업 사회공헌을 넘어 임직원과 가족,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장기적 ESG 활동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이번에 조성되는 도시숲은 미세먼지 저감과 소음 완화 효과도 기대된다. 특히 공업단지 인근이라는 입지적 특성을 고려할 때, 대기 질 개선과 생물다양성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광현 한샘 경영지원본부장은 "앞으로도 고객과 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실천적 ESG 활동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샘은 가구 원자재인 나무를 보전하고 국내 산림 생태계 보호에 기여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