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정부 방문단, 네이버와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방문단 약 20명이 지난달 말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네이버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각 춘천'을 방문해 네이버 경영진과 회동했다. 채선주 네이버 전략사업 대표 겸 네이버 이노베이션 의장,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등이 참석했다. 사우디 측에서는 알리 빈하디 라지히 주택자치부 차관, 라이얀 알 아킬 NHC 이노베이션 CEO, 야세르 알로바이단 발라디 CEO 등 핵심 인사들이 참여했다. 방문단은 네이버 1784도 둘러보며 양국 간 디지털 협력의 깊이를 확인했다.

합작법인 '네이버 이노베이션' 첫 이사회 준비 완료

네이버클라우드와 사우디 주택공사(NHC)가 지난 5월 설립한 합작법인 '네이버 이노베이션'의 첫 이사회 준비를 위한 워크샵이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진행됐다. 이 신설법인은 네이버클라우드와 NHC 이노베이션이 공동 출자해 설립됐으며, 지도 기반 슈퍼 애플리케이션 구축과 운영, 디지털 트윈 플랫폼 기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네이버의 중동 지역 첫 사업법인으로서 사우디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의 핵심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워크샵을 통해 향후 사업 방향성과 운영 체계를 구체화했다.

KSA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성과와 확장 계획

네이버는 팀네이버(네이버, 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랩스)를 통해 지난 6월 사우디 3대 도시인 메카, 메디나, 제다에 'KSA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이 플랫폼은 도시를 초정밀 3차원으로 구현하는 첨단 기술로, 도시 계획과 관리의 혁신을 가능하게 한다. 네이버는 2023년 10월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로부터 이 프로젝트를 수주했으며, 2024년 7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현재 구축된 플랫폼을 바탕으로 스마트시티 서비스와 도시 관리 솔루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네이버의 중동 시장 진출 전략과 미래 전망

네이버의 사우디 진출은 사우디 비전 2030의 디지털 전환 목표와 완벽하게 부합하며, 중동 시장에서의 장기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사우디 정부 방문단과의 회동은 양국 간 디지털 협력이 단순한 기술 수출을 넘어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네이버는 검색, 지도, 클라우드 등 핵심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동 지역 디지털 생태계 구축에 핵심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합작법인을 통한 현지화 전략과 디지털 트윈 기술의 차별화된 경쟁력이 중동 시장 확장의 핵심 동력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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