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공습 가능성 고조에 금융시장 경계감 상승
뉴욕증시는 19일(미국 동부시간) 이란과 미군의 충돌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3대 주가지수가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최근 미군은 이라크 침공 이후 최대규모의 군력을 중동에 집결시키면서 이번 주말 이란 공습을 감행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대화 의지를 강조하며 15일 동안 더 대화할 여지가 있다고 언급했지만, 전면전 수준의 미군 병력이 이란을 사정권에 두고 있어 트럼프의 결단만으로는 즉각적인 타격이 가능한 상황에서 위험 회피 심리가 투심을 짓눌렀다.
블루아울 환매 중단, AI 투자 심리 악화
사모신용 투자사 블루아울이 일부 펀드의 환매를 중단하는 등 경계감을 자극하는 발표를 하면서 시장은 더욱 불안해졌다. 블루아울은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블루아울 캐피털 코프 II' 펀드의 분기별 환매를 중단하고, 향후 자산을 매각할 때마다 발생 수익을 간헐적으로 반환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블루아울은 과거 AI 산업에 대규모 투자를 해왔고 오라클과 같은 주요 빅테크 회사의 AI 설비 투자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었다. 그런 블루아울이 환매 중단 선언을 통해 시장에서 AI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는 우려가 증폭되었다.
전문가들 "블루아울, 2007년 '탄광 속의 카나리아'?"
알리안츠 경제 고문 모하메드 엘-에리언은 블루아울의 조치를 "2007년 8월과 유사한 '탄광 속의 카나리아' 순간일까"라고 언급하며, 일부 투자자와 정책 결정자가 이 상황을 보고 위험 신호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블루아울 주가는 불안감에 6% 하락했고, 블랙스톤과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도 각각 5.37%, 5.21% 하락하는 등 사모펀드 업계 전반이 영향을 받았다.
출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