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주가 급락, 투자 불확실성 심화

최근 엔비디아와 오픈AI 간의 투자 파트너십 논쟁이 확산되면서 AI 기업들의 상호 의존적인 거래 방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은 오픈AI와의 불화 및 1000억달러 투자 보류설을 부인했지만, 투자 금액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엔비디아 주가는 2일(현지시간) 급락하는 등 여파가 나타났습니다.

AI 순환 거래: 공급·구매 계약 체결

AI칩이나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서비스 등을 가진 기업들이 인공지능 모델 개발사들에 거액을 투자하면 그 대가로 자사 제품을 구매해주는 ‘순환 거래’ 규칙이 AI 산업의 비밀스러운 룰로 자리잡았습니다. 특히 엔비디아와 같은 GPU를 생산하는 기업들의 큰 손 투자로 인해 순환 거래에 따른 AI 거품론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지난 한 해 동안 50여 건의 벤처 투자를 진행하며, 투자한 기업과 GPU 구매 계약을 체결하는 등 매출 증대를 이끌어냈습니다. 데이터센터 운영업체 코어위브에도 투자와 지분을 가져가면서 자사 GPU 및 CPU 등을 배치하고, 코어위브의 유휴 클라우드 용량을 구매하는 거래를 성사시키기도 했습니다.

기업 간 연계 심화, '거미줄' 형태 상호 의존성

오픈AI는 마이크로소프트(MS)로부터 100억달러 투자를 받은 뒤 MS 클라우드를 대량 구매했으며,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브로드컴과 자체 칩 개발, AMD와의 계약 체결을 시행하면서 AMD 지분 매수 권리를 확보하는 등 기업 간 연계를 한층 높였습니다. 앤트로픽 또한 MS 및 엔비디아로부터 150억달러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AI 산업의 핵심 플레이어인 소수 기업들 간 상호 의존성이 거미줄처럼 커지고 있습니다. 투자자, 공급자, 재정 파트너, 고객 및 수익원의 역할이 뒤섞여 복잡한 관계를 형성했습니다.

순환 거래 리스크 우려: 과열 논란 지속

AI 산업 구축에 필요한 천문학적 비용을 조달하기 위해 이러한 투자 방식이 불가피하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물리적 AI 인프라 및 생태계 구축 과정에서 ‘선순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입장도 제기됩니다.

그러나 오픈AI 등 집중적인 투자를 받은 기업들의 적자가 불어나는 상황에서는 순환 거래로 인한 리스크가 심각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를 연상시키는 '과잉 공급 및 부실 채권 문제'도 예상되고 있으며, 블룸버그통신은 순환 거래의 불투명성이 나쁜 의사결정을 부추길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디애틀랜틱 등 언론 매체들은 'AI 혁명이 예상 규모나 시기에 맞춰 실현되지 않을 경우 경제적 여파가 매우 심각할 것'이라고 진단하며 AI 거품 우려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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