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종말시계' 자정과 85초 전에 설정

지구종말시계는 인류의 생존 위협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경보등으로, 핵무기 파괴력과 기후위기 등 다양한 요소들을 종합하여 시곗바늘을 조정한다. 미국 핵과학자회(BSA)는 28일 자정까지 남은 시간을 '85초 전'으로 앞당겼다. 이는 지난 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처음으로 자정에 가장 가까운 위치이다.

최근에는 핵전쟁 위험이 높아졌고, 군축 체제가 약화되면서 핵무기 경쟁이 재점화되고 있다. 기후변화는 심각한 상태이며, 온실가스 감축 노력은 미약하다. 또한 인공지능과 허위정보 확산 등 새로운 위협 요소들이 등장하면서 지구종말시계의 시곗바늘이 앞당겨진 것이다.

국제 질서 위기에 불안감 가중

냉전 시기 핵 대치가 가장 심했던 시절에도 이 정도로 시계가 자정에 가까워지지는 않았다. 특히 현재는 미 중 대립,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 질서가 불안정해졌고, 각국의 자국 이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강화되면서 공동 안전 노력은 약화되었다. 북한의 핵 개발 또한 한반도와 세계 평화에 큰 위협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인류의 선택에 달린 시간

지구종말시계는 우리에게 경고를 전달한다. 이러한 위기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제 사회가 공동으로 노력해야 한다. 핵무기 확산 방지를 위한 노력이 강화되고,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인공지능 등 신기술의 발전은 제도와 윤리적 규범을 준비하면서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어야 한다.

지구종말시계는 우리에게 인류의 운명이 여전히 불확실하며,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미래가 달라질 것을 상기시켜준다.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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