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온·집중호우 피해 최소화 위한 스마트양식 핵심 기술 개발
해양수산부는 기후변화로 인한 고수온과 집중호우로 발생하는 양식장 피해를 줄이기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유수식 스마트양식 핵심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육상 유수식 양식장은 해수를 직접 이용하기 때문에 비브리오균 등 세균성 병원체 발생 위험에 항상 노출되어 있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이에 해양수산부 연구팀은 전남과 제주 지역에서 2년간 축적한 기후 및 환경 데이터를 활용해 병원체 증식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는 AI 시스템을 구축했다.
병원체 발생 예측 및 자동 수질 조절
연구팀은 물속에 떠다니는 입자성 찌꺼기를 제거하고 자외선(UV) 살균과 산소 공급 기능을 결합한 모듈형 수처리 시스템도 개발했다. 이를 통해 병원체 발생 예측과 수질 환경의 자동 조절이 가능해졌다. 전남 해남 양식장에서 실증 결과, 새 시스템은 수질 개선에 탁월한 성능을 보였으며, 넙치의 생존율은 22%포인트 증가했고 성장 속도는 8% 빠르게 나타났다. 또한, 양식장 사용 에너지를 약 20% 절감하는 등 운영 비용 감소 효과도 확인되었다.
스마트양식 기술 해외 진출 기대
해수부는 이번 개발된 기술을 통해 안정적인 넙치 생산이 가능해져 합리적인 가격으로 넙치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 기술은 국제 학술지 '네이처 포트폴리오'에 게재되었으며, 해수부는 이를 계기로 우리나라 스마트양식 기술의 해외 진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해양수산부와 연구팀은 일반 양식 어가에 시스템을 적용하고 산업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협력할 계획이며, 한국해양수산엔지니어링은 시제품 개발 및 보급을 진행하고 해수부는 친환경양식어업사업 지원을 통해 기술 보급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출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