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수입 감소로 인한 무역수지 적극 개선

지난해 인천 지역의 수출액은 역대 최고치인 601억달러를 기록하며 구조적 문제 해결에 큰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가 발표한 '2025년 인천 수출입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 수출액은 전년 대비 1.0% 증가하여 2000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고 성적을 달성했습니다. 국제 유가 하락으로 천연가스, 원유 등 에너지 수입이 줄어드는 추세 속에서 지난해 인천 지역의 수입액은 최근 4년 중 가장 낮았던 593억달러를 기록하며 무역수지 적극 개선에 기여했습니다.

반도체·의약품 등 신성장 동력 활용

인천 지역 수출 성장에는 반도체와 의약품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반도체가 수출 1위를 차지하며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였고, 의약품은 2년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특히 인천은 전국 의약품 수출의 61.3%를 차지하며 국내 바이오 산업의 전초 기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분야는 미국 고관세 영향으로 신차 수출이 감소했지만, 중동과 중앙아시아로의 중고차 수출이 67.5% 급증하며 충격을 상쇄했습니다.

신흥 국가 대비 중국·미국 의존도 축소

미·중 통상 분쟁 등 변화하는 무역 환경 속에서 인천 지역은 중국과 미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신흥 국가로의 수출을 확대했습니다. 인천 수출에서 중국의 비중은 전년 대비 8.1% 포인트 감소하며 최근 11년 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또한 미국의 인천 지역 수출도 고관세 부과 여파로 자동차 수출이 줄고, 14.9% 감소했습니다. 이는 글로벌 금융 위기 직후인 2009년 이후 처음으로 발생한 사례입니다. 베트남은 52.1%, 대만은 49.3% 증가하여 인천의 주요 수출국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특히 베트남과 대만을 중심으로 반도체 등 중간재 수출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스위스 역시 의약품 수출 호조에 힘입어 176.9% 급증하며 인천의 10대 수출국으로 올랐습니다.

불확실한 무역 환경 속도서 성장 기회 확대

한영수 한국무역협회 인천본부장은 "미국 관세와 글로벌 보호 무역주의 심화 등 불확실한 무역 환경 속에서도 값진 성과를 이뤄냈다"며 "올해도 인천 기업이 수출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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