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에서 일어설 터널

2014년 설립된 중국 인공지능(AI) 기업 센스타임은 안면인식 기술로 주목받았지만, 고정비용 증가와 수익성 악화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신장위구르족 인권침해 논란으로 미국의 제재를 받기도 하였고, 2018년 이후 누적 손실이 500억 위안에 달했었다. 그러나 최근 센스타임은 ‘생성형 AI’로 돌파하여 성공적인 전환을 이루고 있다.

생성형 AI 매출 77% 차지

2025년 상반기 센스타임 그룹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초과했으며, 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24억 위안을 기록했다. ‘생성형 AI’ 매출은 3년 연속 고속 성장하며 전체 매출의 77%를 차지하게 된 것이다. 그 중심에 위치한 것이 바로 AI 파운데이션 모델 ‘센스노바 6.5’이다. 지난해 멀티모달 대형 모델 학술 순위에서 구글, 오픈AI, 알리바바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는 혁신적인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세코 2.0’로 마이크로 AI 드라마 선풍

센스타임은 ‘라쿤 3.0’, ‘센스아바타 에이전트’ 등 다양한 차세대 AI 제품군을 출시하며, 특히 단편영상 창작 AI ‘세코 2.0’으로 주목받고 있다. 중국에서 인기가 높은 '마이크로 AI 드라마'를 생산하는 플랫폼으로, 대본 입력 후 AI가 영상과 음악까지 생성해 마치 작품 제작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기능이 혁신적이다. ‘세코’가 만든 단편 드라마 ‘만신지(婉心计)’는 더우인(抖音·틱톡 중국버전) AI 단편 드라마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B2B 및 정부 시장 공략

센스타임 관계자는 “차세대 AI의 핵심은 언어에서 ‘실제 세계’로 나아가는 것”이라며, "AI가 로봇, 인텔리전트 드라이빙 등 실제 시나리오에 적용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CES 2026 에서 지능형 체스 로봇을 선보이며 B2B 및 중국 정부 시장 공략에도 집중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

글로벌혁신센터 "시각 정보 AI 강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기관인 글로벌혁신센터(KIC중국) 김종문 센터장은 “센스타임은 소비자용 애플리케이션 중심 사업에서 벗어나, 수요가 명확한 B2B 및 중국 정부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며 “특히 시각 정보를 인식하는 AI ‘두뇌’ 영역에서의 강점을 내세우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출처: 경향신문

더 많은 정보는AI NOW 허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