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생 터치룸' 광고 전단, 다시 강남 곳곳에
지난해 검거된 불법 전단지 배포자가 다시 활동하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최근 5개월간 성매매·의약품·채권추심 등을 광고하는 불법 전단지를 집중 단속하여 총 338명을 적발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다시 강남구 번화가 곳곳에 ‘여대생 터치룸’, '만지지 못하면 손님이 아니다' 등 낯뜨거운 문구가 담긴 전단지를 뿌리고 있었다. 이들은 전년 단속 당시에도 검거된 인물들로, 배포는 그룹 형태로 조직되어 진행되었고, 일부는 SNS를 통해 전단 제작을 알선하는 등 불법 네트워크 활동이 드러났다.
전단지 뿌리는 '개척자' 검거…조사 속 더욱 강경한 단속 예상
서울청 풍속범죄수사팀은 강남구 번화가에서 전단을 뿌린 7명을 포함해 총 15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불법 전단지 제작·배포에 관여한 중개업자(브로커)와 인쇄업자, 업소 관계자 등을 적발하여 유통의 연결고리를 끊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9월 청량리역 역사에서 성 기능 개선 의약품 전단을 뿌린 배포자를 추적해 총책과 판매책, 인쇄업자 2명을 검거하는 성과도 거뒀다. 경찰은 SNS에서 선정적 전단 제작을 알선한 브로커와 인쇄업자가 덜미를 잡혔고, 일선 경찰서와 기동수사대도 전단 배포자 7명을 현장에서 검거했다. 가로등과 전봇대 등에 광고물을 붙인 316명에 대해서도 범칙금을 부과하거나 즉결심판을 청구했다.
'불법 전단지, 심각성 인식 필요'…단속 강화 예고
경찰은 불법 전단지 관련 법정형이 높지 않아 재발하는 경향이 있다며 앞으로도 단속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인쇄협회·조합 등에 불법 전단지 제작 근절에 협조해달라는 서한을 보냈고 광고에 이용된 전화번호 1천57건을 차단했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행위와도 밀접한 관련성을 보이는 만큼 앞으로도 단속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출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