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부터 재도전, 강남구 번화가서 '터치룸' 등 전단 배포
서울경찰청은 최근 5개월간 성매매·의약품·채권추심 등을 광고하는 불법 전단지에 대한 집중 단속을 진행하며 총 338명을 적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7월부터 불법 전단지 제작·배포와 관련된 중개업자(브로커), 인쇄업자, 업소 관계자 등을 검거하여 유통 연결 고리를 끊는 데 집중하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청 풍속범죄수사팀은 강남구 번화가에서 전단을 배포하는 7명을 포함한 총 15명을 검거했으며, 압수된 전단지 45만여장에는 '여대생 터치룸', '만지지 못하면 손님이 아니다'와 같은 적극적인 문구가 적혀 있었습니다.
2024년 단속 이후 재발...강남구청 '수거량 감소' 발표
경찰은 2024년 강남구에서 대대적 단속을 통해 사라졌던 불법 전단지가 다시 7월부터 뿌려지고 있다는 것을 파악하고 집중적으로 단속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적발된 배포자들은 2024년 단속 당시에도 검거된 이들로 조사되었다고 합니다. 강남구청은 지난해 단속 이후 불법 전단지 수거량이 4만1천장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6만6천장) 38.2% 감소했다는 자료를 발표했습니다.
청량리역부터 SNS까지…다양한 채널 통해 적발
경찰은 지난해 9월에는 청량리 역사에서 성 기능 개선 의약품 전단을 뿌린 배포자를 추적, 총책과 판매책, 인쇄업자 2명을 검거하는 성과도 거두었습니다. 11월에는 소셜미디어(SNS)에서 선정적인 전단 제작을 알선한 브로커와 인쇄업자가 체포되었습니다. 일선 경찰서와 기동수사대도 전단 배포자 7명을 현장에서 검거했습니다. 가로등과 전봇대 등에 광고물을 붙인 316명은 범칙금 부과나 즉결심판 청구를 받았습니다.
또한 경찰은 인쇄협회·조합 등에 불법 전단지 제작 근절을 위한 협조 요청서를 보냈고 광고에 이용된 전화번호 1천57건을 차단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 전단지 관련 법정형이 높지 않아 범죄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재발하는 경향이 있다"며 "앞으로도 단속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출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