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펭귄"의 의대 논란 배경

지난 20일 '뽀롱뽀롱 뽀로로' 공식 SNS 계정(인스타그램과 틱톡)에 올라온 사과 영상으로 인해 온라인 시민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영상 제목은 "죄송해서 죄송하다"며 해시태그로는 '노는게제일좋아', '의대논란', '사과' 등이 사용되었습니다. 영상에서 뽀로로가 의대 진학에 대해 사과하며 "노는 게 제일 좋아"라는 슬로건을 빌려 비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뽀로로 의대 모험'…누리꾼들의 밈의 시작점

2021년 누리꾼들이 '뽀로로의 대모험'을 '뽀로로 의대모험'으로 잘못 읽으며 논란이 발화되었습니다. 온라인에서 썸네일의 한정된 공간 때문에 '뽀로로'의 뒤에 붙어야 할 관형격 조사 '의'가 '대모험'의 앞에 붙으며 일어난 해프닝입니다. 띄어쓰기 오류가 '뽀로로 의대 진학'이라는 장난을 쏘아올렸습니다.

'뽀로로 병원놀이'와 영상에서 보여진 증거들

10여년 전 출시된 '뽀로로 병원놀이' 장난감 세트가 소환되며, 뽀로로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뽀로로와 노래해요' 영상에서 의사가 된 뽀로로가 '크롱'의 발에 응급처치를 하고, 머리에 혹이 난 '패티'에게 붕대를 감는 모습도 논란을 이끌었습니다.

누리꾼들은 "노는 게 제일 좋아"라던 뽀로로가 의대에 갔다"고 '지적'(?)하기 시작하며 '뽀로로 의대 진학 밈'이 퍼져나갔습니다.

의대 광풍 속 4세·7세 고시… 뽀로로 사과 영상, 현실 반영?

오늘날 한국에서는 '의대 광풍' 속 '4세·7세 고시'가 횡행하며, 유아들의 지나친 선행학습에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2025학년도 자연 계열 정시 학과 분포에서 상위 1% 학생의 76.9%가 의대를 선택했고, 자연계 일반학과는 10.3%에 불과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뽀로로의 인스타그램 '의대 논란' 사과 영상은 누리꾼들 사이에서 적극적인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팬들의 댓글… 비난, 투덜거림, 기만?

영상에는 "맨날 놀았다면서 메디컬은 뭐죠?", “난 너를 믿고 내 인생을 바쳐서 놀았는데 어떻게 의대를 가니" 등의 비난(?)과 함께 "또 나만 진심으로 놀았지", "뽀로로야 너 응원하지만 의대는 진짜 많이 너무했다" 등 섭섭함을 담은 댓글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아이코닉스 입장…마케팅 전략?

아이코닉스 관계자는 “2023년에 뽀로로가 20주년을 맞이했는데 올해에는 ‘노는 게 제일 좋아’ 프로젝트를 시행했다”며, "대학축제 때 학생들이 뽀로로 주제곡을 떼창하는 모습을 보면서 대학 입시를 앞둔 친구들이나 막 대학생이 된 친구들에게도 뽀로로의 소구 포인트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습니다.


" '의대 논란' 사과 영상도 그들을 타깃으로 한 마케팅으로 보면 된다. 이런 경향을 보고 제작된 것", "그걸 확정지어 말하기는 애매해서 일부러 사과 영상에서도 얼버무리는 식으로 표현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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