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SONOW
우리나라의 인공지능(AI) 3대 강국 도약을 견인할 '피지컬AI 글로벌 얼라이언스'가 29일 출범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에 따르면, 앰버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출범식이 열리며 정부부처와 국회, 산·학·연이 힘을 모아 글로벌 피지컬 AI 시장을 주도할 전망이다.
정부 3부처와 국회 여야 참여한 7인 공동의장 체제 구성
얼라이언스는 위원장 1인에 정부와 국회·산업계 등 공동의장 7인 체제의 리더십을 갖춘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과 김정관 산업부 장관, 한성숙 중기부 장관이 정부 몫으로 참여한다.
국회에서는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두 의원은 올해 추경에서 피지컬 AI 예산 확보를 주도한 국회 내 피지컬 AI 전도사다. 산업계에서는 조준희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회장과 강남훈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회장이 합류했다.
300개 이상 기업 참여로 기술생태계와 산업도메인 분과 운영
현재 얼라이언스 구성 마무리 단계로, AI·소프트웨어(SW)·로봇 등 테크기업은 물론 피지컬 AI를 실제 현장에서 활용할 제조·의료·물류 등 수요기업까지 300개 이상 기업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얼라이언스는 '기술생태계'와 '산업도메인' 등 크게 2개 주제로 각각 5개 내외 분과가 가동될 예정이다. 테크기업이 개발한 피지컬 AI 기술을 제조 등 수요기업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이 목표다. 위원장은 민간 전문가를 추대하기로 했다.
글로벌 AI 시장 3대 강국 도약 "확실한 계기" 기대
업계 관계자는 "과기정통부, 산업부, 중기부가 피지컬 AI, 산업 AX,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얼라이언스 차원에서 유기적으로 추진하면 국가 AI 경쟁력 강화에 시너지가 날 수밖에 없다"며 "우리나라가 글로벌 AI 시장에서 미국·중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확실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얼라이언스는 출범식 직후 대내외 활동을 본격 시작하며, 산업부 주도 '제조 AX(M.AX) 얼라이언스' 등과의 관계 설정과 역할 분담이 향후 과제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