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사용자 지시 없이도 일정·이메일 등과 연동해 스스로 행동하는 GPT-5 기반 AI 비서 'ChatGPT Pulse'를 공개했다. 이는 기존 챗봇 형태의 AI를 넘어 능동적으로 사용자의 일상을 관리하고 지원하는 진정한 의미의 AI 비서로의 진화를 의미한다.

GPT-5 기반 자율 행동 AI 비서, 사용자 개입 최소화

ChatGPT Pulse는 GPT-5의 향상된 추론 능력을 바탕으로 사용자의 캘린더, 이메일, 작업 관리 도구 등과 깊이 통합되어 작동한다. 기존 AI 비서들이 사용자의 명령을 기다렸다면, Pulse는 사용자의 패턴과 선호도를 학습하여 능동적으로 일정을 조정하고, 중요한 이메일에 우선순위를 부여하며, 필요한 작업을 미리 준비하는 등 자율적으로 행동한다. 이는 AI가 단순한 도구에서 진정한 협업 파트너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일정·이메일·작업 관리 통합, 생산성 혁신 기대

Pulse는 구글 캘린더, 아웃룩, 슬랙, 노션 등 주요 생산성 도구들과의 통합을 지원한다. 예를 들어 회의 시간이 다가오면 관련 자료를 자동으로 정리하고, 참석자들의 최근 커뮤니케이션을 요약하여 제공한다. 또한 이메일 수신함을 분석하여 긴급하고 중요한 메시지를 식별하고, 사용자의 응답 패턴을 학습하여 초안을 제안하기도 한다. 이러한 기능들은 개인과 팀의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AI 비서 시장 경쟁 심화, 프라이버시 이슈는 과제

ChatGPT Pulse의 등장으로 AI 비서 시장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구글의 Gemini, 마이크로소프트의 Copilot, 애플의 Siri 등 기존 플레이어들도 자율성과 통합성을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사용자의 일정, 이메일, 작업 등 민감한 정보에 AI가 깊이 접근하는 만큼 프라이버시와 보안 문제는 여전히 중요한 과제로 남아있다. 오픈AI는 사용자 데이터를 어떻게 보호하고 관리할지에 대한 명확한 정책과 투명성을 제공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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