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SONOW
정부가 AI 3대 강국 달성을 위한 전략 강화에 본격 나서는 가운데, 전문가들이 국가 발전을 위한 AI 활용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잇달아 열리며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 12일 취임 50일 기자간담회에서 2030년까지 AI 3대 강국에 진입하기 위한 구체적 목표를 제시했다.
2030년까지 GPU 20만장 확보, 기존 계획 대폭 확대
배경훈 장관은 2030년까지 AI 3대 강국에 진입하겠다
며 AI 학습과 데이터센터에 사용되는 GPU 20만장을 확보하고, AI를 통해 잠재성장률 3% 회복에 이바지하겠다
고 밝혔다. 이는 기존 2028년까지 GPU 5만장 확보 계획을 대폭 확대한 것으로, 미·중과 겨뤄도 동등한 수준의 AI 기술 역량을 갖추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국가AI전략위원회 출범, 예산 10조1천억원으로 3배 확대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위원장을 맡은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가 9월 8일 공식 출범하며 AI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강화했다. 위원회는 산업계와 학계 최고 전문가 34명이 참여하는 민관 원팀 체제로 운영되며, AI 관련 예산 심의·의결권까지 부여받았다. 정부는 내년도 AI 예산을 올해 3조3천억원에서 10조1천억원으로 3배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11월까지 '대한민국 AI 액션플랜'의 구체적인 내용을 정리해 발표할 예정이다.
전문가들, 포용적이고 사람 중심의 AI 정책 강조
29일 국가원로회의와 한국경제인협회가 공동 개최한 '2025 국가발전 심포지엄'이 400여 석 만석을 이루며 큰 성황을 이뤘다. 오명 국가원로회의 상임의장은 AI 기술이 교육·일자리·의료 등 사회 전반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
이라며 원로들이 이런 변화와 난제를 지혜롭게 풀어가야 한다
고 강조했다. 송병선 한국데이터산업협회 회장은 AI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시대적 과제 해결에 방점을 둔 도메인별 AI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
며 데이터 수집 용이성과 품질 향상의 중요성을 제언했다. 소대섭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전문위원은 AI 강국으로의 도약은 기술 발전을 넘어 사회 전체의 신뢰와 수용을 확보할 때 비로소 완성된다
며 포용적이고 사람 중심적인 AI 원칙 실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