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SONOW
GPT-5, 일부 기능만 프리뷰 형태로 제공…정식 서비스는 아직
OpenAI는 최근 GPT-5라는 명칭으로 불리는 차세대 인공지능 모델을 일부 유료 사용자에게 프리뷰(Preview) 형태로 제공 중이다. 이는 정식 출시된 상용 버전이 아닌, 특정 기능을 제한적으로 공개한 실험 단계이며, 일반 사용자 전체에게 동일하게 제공되는 것은 아니다.
GPT-5는 단일 모델이 아닌, 요청의 복잡도에 따라 다른 모드가 적용되는 라우팅 기반 시스템으로 설계됐다. 단순한 요청은 빠른 처리 모델이, 복잡하거나 고도화된 질문은 고급 추론을 담당하는 'GPT-5 Thinking' 모드가 응답하는 구조다.
GPT-5 Pro 사용자만 일부 고급 기능 테스트 가능
OpenAI는 이 시스템을 GPT-5 Pro 요금제 사용자에게만 선별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일반 Plus 요금제 사용자들은 여전히 GPT-4를 기본 모델로 사용하거나, GPT-5의 일부 기본 기능에만 접근 가능한 상태다. GPT-5 Thinking 기능도 선택 가능한 옵션이 아니라, 라우터가 요청 특성에 따라 자동 선택한다.
OpenAI 측은 이 시스템이 실시간 사용자 데이터, 응답 정확도, 대화 컨텍스트 등을 기반으로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 밝혔다. 아직까지 모든 사용자에게 정식 제공되는 일정은 미정이다.
하나의 모델이 아닌, 지능 라우팅 시스템으로 진화
GPT-5는 기존 모델들과 달리 '하나의 모델이 모든 질문에 답하는 구조가 아니다'. OpenAI는 'Unified System'이라 명명한 이 구조를 통해, 실시간으로 최적화된 응답 시스템을 제공하고자 한다.
이는 GPT-5가 더 똑똑해졌다는 단순 평가보다는, 모델 선택 구조와 응답 전략의 진화에 초점이 맞춰진 설계임을 의미한다. 사용자 경험을 통해 라우터가 학습하며, 응답 품질과 추론 능력의 정확도가 지속적으로 향상되도록 설계됐다.
시사점: 과장된 기대는 경계…GPT-5는 '공개 실험 중'
GPT-5는 아직 완전한 정식 출시 상태가 아니다. 일부 기능이 Pro 사용자에게 테스트 형태로 제공되고 있으며, 고도화 추론 능력은 선택적 자동 적용 구조로 운영되고 있다. 이는 GPT-4와 명확히 구분되는 상용 출시 모델이라 보기 어렵다.
향후 GPT-5 전체 모델이 하나로 통합돼 공개될 가능성은 있으나, 현재로선 '진화 중인 시스템'으로 이해하는 것이 정확하다. 기술적 기대감과 현실 사이의 간극을 인식하고, GPT-5를 지나치게 상용화된 모델로 오해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