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디의 미리캔버스 프로를 교사들이 활용하는 모습

출처 : SONOW

AI 디자인 솔루션 ‘미리캔버스 프로’, 11개 시도교육청에 전면 지원

디자인 플랫폼 전문 기업 미리디가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전국 11개 시도교육청에 AI 기반 디자인 솔루션 ‘미리캔버스 프로’를 무상 제공한다. 지원 대상은 서울, 인천, 광주, 대전, 울산, 세종, 강원, 전북, 전남, 경북, 제주 등으로, 해당 지역 소속 교사들이 AI 도구를 활용한 수업 콘텐츠 제작에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미리디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교사들의 수업 자료 제작에 드는 시간과 노력을 줄이고, 창의적 교육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미리캔버스 프로’의 모든 기능을 제한 없이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는 공교육 디지털 전환을 위한 민간 협력의 대표적 사례로 평가된다.

전국 38만 교직원, AI 프레젠테이션·이미지 생성 기능 활용 가능

8월부터 각 교육청이 운영하는 교수학습 플랫폼을 통해 전국 약 38만 명의 교직원이 미리캔버스의 주요 AI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해당 기능에는 50만개 이상의 디자인 템플릿뿐만 아니라, ▲AI 프레젠테이션 생성기 ▲AI 라이팅 도구 ▲AI 기반 이미지 생성 및 편집 툴이 포함되어 있다.

이로써 수업 자료 제작이 기존 대비 훨씬 간소화되고, 디자인 퀄리티 또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시각적 자료에 의존도가 높은 초중등 교과과정에서 큰 효과가 예상된다.

미리캔버스는 사용자가 간단한 입력만으로 프레젠테이션, 포스터, 리플렛 등 다양한 시각 자료를 자동 생성할 수 있는 AI 디자인 플랫폼으로, 교사들의 자료 준비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준다.

교사 중심의 AI 활용 역량 강화…다층적 지원 체계 마련

미리디는 단순한 솔루션 제공을 넘어, 교사들의 AI 도구 활용 역량 제고를 위한 다각적 지원도 함께 추진한다. 대표적으로 ▲‘미리클’ 기반 수업 자료 제작 가이드 ▲실시간 온라인 세미나 및 녹화본 제공 ▲교사용 전용 템플릿 ▲우수 활용 사례 공유 ▲온·오프라인 연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는 공공교육 현장에서 디지털 리터러시 격차를 해소하고, 교사의 주도적 수업 설계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둔다. 특히 연수와 실습 중심의 접근 방식은 AI 도구에 익숙하지 않은 교사들의 진입장벽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교실 전환 가속화…AI 교육 플랫폼의 확산 신호탄

이번 ‘미리캔버스 프로’ 무상 지원은 공교육 현장의 디지털 전환 흐름을 실질적으로 촉진할 수 있는 결정적 계기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중앙정부 주도의 디지털 교실 정책과 시도교육청의 현장 적용 사이를 연결하는 실효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교사 중심의 디지털 생태계 구축이 가능해지면,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수업 방식 자체의 혁신까지 이어질 수 있다. 민간기업과 교육기관의 유기적 협력 모델로서, 향후 유사 프로젝트의 확산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