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lity Labs, 6월 30%→현재 70%→연말 75% 강제 목표

메타가 내부 대시보드를 통해 직원들의 AI 도구 사용률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부서별 도입 목표를 강제하고 있다. Reality Labs 하드웨어·가상현실 부서는 현재 70%의 AI 도구 사용률을 연말까지 75%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는 지난 6월 30%에 불과했던 수치에서 단기간에 급증한 것이다.

추적 시스템은 부서별로 차등 적용된다. 일부 팀은 자율적 실험을 장려받는 반면, 다른 팀은 구체적인 도입 목표를 부여받으며 미달성 시 회사 내 입지에 타격을 받을 수 있다. 메타 대변인은 이것이 우선순위라는 것은 잘 알려져 있으며, 직원들이 일상 업무를 더 잘 수행하도록 AI 활용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직원들은 코드 생성, 아이디어 브레인스토밍, 정책 문의, 문서 초안 작성 등 다양한 업무에 AI 어시스턴트를 활용한다. 회사는 내부 챗봇 메타메이트를 통해 Level Up이라는 게임화 프로그램을 출시했으며, 사용량 마일스톤 도달 시 배지를 수여한다.

저커버그 2025년 중급 엔지니어급 AI 선언과 인프라 병목

마크 저커버그 CEO는 2025년 말까지 메타가 중급 엔지니어 수준의 성능을 내는 AI를 보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그는 2026년 중반까지 AI 코딩 에이전트가 상당한 연구개발 작업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나 이러한 추진은 내부 인프라 문제와 맞물렸다. 최근 메타는 느린 내부 시스템 때문에 직원들에게 Vercel, GitHub 등 외부 플랫폼 사용을 지시하며 AI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워커 트래킹 소프트웨어 제공업체들은 기업들이 생산성 향상과 AI 투자 정당성을 측정하려는 움직임에 따라 지난 2년간 AI 사용 모니터링 수요가 급증했다고 보고한다.

구글·마이크로소프트도 동참, AI 능숙도가 생존 조건으로

메타의 이니셔티브는 주요 테크 기업들이 AI 도입을 직원 성과 평가와 연계하는 광범위한 실리콘밸리 트렌드를 반영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움직임을 주도했으며, 개발 부문 사장 줄리아 리우손이 6월 내부 메모에서 AI 사용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모든 역할과 모든 수준에서 핵심이라고 선언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다음 회계연도에 성과 리뷰를 위한 공식 AI 사용 지표 도입을 고려 중이다.

구글 CEO 순다르 피차이는 7월 전체 직원 회의에서 더 AI에 능숙해져야 회사가 경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구글은 현재 전체 코드의 30% 이상을 AI 도구로 생성하고 있으며, 이는 전년도 25%에서 증가한 수치다. 구글은 엔지니어링 직무 설명을 업데이트해 AI 문제 해결 능력을 필수 요건으로 명시하고 있다.

빅테크 전반에서 AI 활용 능력은 선택이 아닌 경력 생존의 필수 역량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이는 노동 시장 전반의 기술 요구사항을 재정의하는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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