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샬 샤 부사장의 AI4P 선언, '5% 아닌 5배로 사고하라'
메타의 메타버스 담당 부사장 비샬 샤(Vishal Shah)가 내부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AI4P(생산성을 위한 AI)'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그는 직원들에게 "5% 개선이 아닌 5배 성과를 생각하라"며 점진적 향상이 아닌 혁신적 변화를 촉구했다.
이번 지시는 Reality Labs가 수십억 달러를 투자했음에도 제한적 대중 채택에 머물며 실적 정당화 압박이 커지는 시점에 나왔다. 메타는 연말까지 메타버스 인력의 80%가 일상 업무에 AI를 통합하도록 전용 교육 프로그램과 'AI 학습의 날'을 운영한다.
이니셔티브는 엔지니어뿐 아니라 제품 관리자, 디자이너, 교차 기능 파트너까지 포괄하며, 샤는 모든 팀원이 '소매를 걷어붙이고 프로토타입을 구축하고 버그를 수정하며 가능성의 경계를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사 AI 추적 대시보드와 게임화 시스템 'Level Up'
메타는 직원의 AI 사용을 모니터링하기 위한 추적 대시보드를 구현하고, 채택을 장려하는 게임화 시스템 'Level Up'을 도입했다. Reality Labs 부서는 현재 70%의 AI 도구 사용 비율을 75%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방침은 CEO 마크 저커버그의 AI 비전과 일치한다. 그는 이전에 12-18개월 내 인공지능이 메타 코드의 대부분을 작성할 것으로 예측했으며, 메타는 현재 채용 지원자들이 코딩 인터뷰에서 AI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회사는 2025년 AI 인프라에 600억~650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대규모 데이터 센터 건설과 130만 개 이상의 GPU 배포가 포함된다.
엔지니어들의 우려와 코드 품질 논쟁
공격적 목표는 엔지니어들 사이에서 코드 품질과 AI 생성 시스템 유지보수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일부 개발자는 기술 부채 생성과 자신이 작성하지 않은 코드를 디버깅하는 어려움을 지적하며, 소프트웨어 개발 품질에 대한 AI 영향에 관한 광범위한 업계 논쟁을 반영했다.
그럼에도 메타는 메타버스 사업의 돌파구를 AI 활용 극대화에서 찾고 있다. 실질적 성과 창출 여부는 향후 수개월 내 평가될 전망이며, 이 실험은 테크 기업들의 AI 기반 생산성 혁신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