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9일 한글날, 제니의 특별한 선물 '젠 세리프' 발표
제니가 10월 9일 한글날을 맞아 직접 참여한 폰트 프로젝트 '젠 세리프(ZEN SERIF)'를 공개했다. 이 폰트는 더 많은 사람들이 한글을 편리하고 아름답게 사용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전통적인 미감과 현대적 감각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젠 세리프는 장식을 최소화해 글자의 본질을 살리면서도 딱딱한 인상을 덜어내고 유연한 곡선을 더했다. 특히 서양 전통 서체인 블랙레터를 한글에 접목해 드문 조합을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니는 최근 첫 솔로 정규 앨범 수록곡과 서울관광 명예홍보대사 활동을 통해 한국에 대한 애정을 지속적으로 표현해왔으며, 이번 폰트 프로젝트는 그 연장선에 있다.
메타 협업으로 인스타그램 에디트 앱에 한글 글꼴 최초 등록
제니 소속사 오드아틀리에는 메타(Meta)와 협업해 인스타그램 숏폼 영상 편집 앱 '에디트(Edits)'에 젠 세리프를 한글 폰트로는 최초로 등록했다. 덕분에 전 세계 모든 에디트 앱 사용자가 해당 폰트를 무료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인스타그램 내에서 한글 글꼴이 정식 등록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글로벌 플랫폼에서 한글의 가시성과 접근성을 크게 높인 사례로 평가받는다.
오드아틀리에는 "세종대왕이 누구나 쉽게 글자를 배우고 쓰게 하기 위해 한글을 창제했듯, 제니 역시 그 뜻을 이어 글로벌 팬들에게 한글의 미학과 가치를 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웹사이트 무료 다운로드 제공, 한글 세계화 기여 기대
젠 세리프는 오드아틀리에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 에디트 앱뿐 아니라 다양한 디자인 프로젝트와 콘텐츠 제작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니는 솔로 앨범 수록곡 'Zen'과 'Seoul City'를 통해 한국적 정체성을 강조했으며, 서울관광 명예홍보대사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번 폰트 프로젝트는 그의 문화적 자부심과 글로벌 영향력을 결합한 결과물로 해석된다.
폰트 디자인 전문가들은 블랙레터와 한글의 결합이 시각적으로 독창적이며, 젊은 세대와 글로벌 사용자 모두에게 어필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