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5일, ‘닷컴의 17배’와 ‘2008년의 4배’라는 과열 지표가 부각

MacroStrategy Partnership의 줄리앙 가란은 AI 투자 과열이 닷컴 붐의 17배, 2008년 부동산 거품의 4배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저금리 시대의 자본 오배분을 빅셀 프레임으로 계량한 결과다.

동시에 월가에서는 12~24개월 내 조정 가능성 경고가 이어졌다. 대규모 설비투자와 자본지출 계획은 사상 최대 수준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상당 비중이 AI 인프라로 향한다는 점이 논쟁을 키운다.

핵심 쟁점은 실사용 지표가 계약 총액과 속도를 맞추고 있는가다. 파일럿의 성과 부재와 생산성 지표 정체는 밸류에이션 선행을 의심하게 만든다.

부채 조달·선구매·워런트 구조가 만드는 자기참조 수요 리스크

기업들은 데이터센터와 가속기, 패키징, 전력 인프라 확장을 위해 대규모 부채와 구조화 금융을 활용하고 있다. 일부는 다년 선구매 계약과 이행 조건부 워런트를 결합해 공급망 증설을 앞당긴다.

이 구조는 생산능력을 빠르게 키우지만 수요가 계약에 의해 정의되는 자기참조성을 낳는다. 그 결과 매출·현금흐름 전환이 지연될 경우 밸류에이션과 재무의 괴리가 확대될 수 있다. 부채비율의 급격한 상승, 금리 민감도 확대, 회계 공시의 복잡화도 동시에 진행된다.

요약하면, ‘속도’는 개선되지만 ‘검증’이 늦어질 위험이 커진다. 공급망 병목과 전력·냉각 한계가 해소되지 않으면 선행 투자분이 장기간 재무에 부담으로 남는다.

투자자 체크리스트 5가지: 2025–2027 실사용·현금흐름·TCO 추적

첫째, 실사용 지표를 우선한다. 월간 활성 이용, API 호출량, 단위 작업당 비용, 모델 교체 주기 등 운영 데이터가 계약 공시와 일치하는지 본다.

둘째, 총소유비용(TCO)이다. 가속기 가격뿐 아니라 전력 단가, 냉각 방식, 랙 밀도, 운영 자동화,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비용까지 포함해 비교한다.

셋째, 현금흐름 전환 속도다. 선구매·장기계약이 매출과 현금으로 전환되는 분기별 타임라인을 확인한다.

넷째, 공급망 회복탄력성이다. 패키징·HBM·기판·테스트 캐파 증설 계획과 다변화 수준을 추적한다.

다섯째, 공시 투명성이다. 워런트 조건, 이행 이정표, 리베이트·보증 구조, 데이터센터 투자 재원과 만기 구조를 정량 지표로 공개하는지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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