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벨트형 웨어러블 기기 등장

일본 의류 회사 D.O.N Co. Ltd.가 2026년 1월 1일 라스베이거스 CES 2026에서 세계 최초의 벨트형 센싱 웨어러블 기기 'Vital Belt'를 공개했다. 이 혁신적인 기기는 허리에 위치한 밀리미터파 센서를 활용하여 피부와의 직접적인 접촉 없이도 호흡, 맥박, 신체 움직임을 정확하게 추적할 수 있다. 기존의 손목형 스마트워치나 손가락형 반지와는 완전히 다른 접근 방식을 채택한 이 기기는 일상 착용 시 편안함을 유지하면서도 신체 상태의 미묘한 변화까지 포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나고야에 본사를 둔 D.O.N Co.는 TAION 브랜드의 이너다운 재킷으로 유명한 회사로, 이번 웨어러블 기기 진출을 통해 헬스테크 시장에서의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밀리미터파 기술의 혁신적 적용

Vital Belt의 핵심 기술은 밀리미터파 감지 기술로, 이는 벨트 위치에서 인체 움직임을 근거리 감지하기 위해 최초로 적용된 사례다. 기존 웨어러블 기기들이 피부와의 직접 접촉을 통해 생체신호를 측정하는 것과 달리, 이 기기는 옷 위에 착용해도 정확한 측정이 가능하다. 기기는 네오디뮴 자석을 사용하여 벨트 베이스에 부착되는 탈착식 버클 유닛으로 구성되어 있어, 벨트는 일반 의류로 계속 기능하면서 버클만 독립적으로 분리하여 충전할 수 있다. 이러한 설계는 사용자의 일상생활에 최소한의 방해를 주면서도 지속적인 건강 모니터링을 가능하게 한다. 회사는 통신 방법 및 노이즈 처리 등의 기술적 과제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으며, 상용화 전까지 개념 증명 테스트와 사용자 시험을 통해 기술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고령화 사회 대응 솔루션으로 주목

D.O.N Co.는 고령 인구 증가로 인한 의료 수요 증가와 자가 관리에 대한 인식 제고에 대응하여 Vital Belt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일본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는 국가 중 하나로, 2025년 기준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3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사회적 변화는 개인의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으며, 특히 일상생활 중 지속적인 건강 모니터링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Vital Belt는 허리 중심 디자인을 통해 장시간 착용 시에도 편안함을 유지하면서 신체 상태의 미묘한 변화를 포착할 수 있어, 고령자들의 건강 관리에 특히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호흡, 맥박, 수면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건강 권장 사항을 제공하는 전용 앱과 연동되어 포괄적인 건강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2027년 상용화 목표, 다양한 응용 분야 확장 계획

Vital Belt는 30,000엔에서 50,000엔(약 200~330달러) 사이의 가격으로 2027년 출시될 예정이다. 이는 기존 프리미엄 스마트워치 가격대와 유사한 수준으로,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가격 정책을 보여준다. D.O.N Co.는 이 기술이 단순한 건강 모니터링을 넘어 태아 활동 모니터링, 스트레스 감지, 고령 사용자를 위한 안전 경보 등 다양한 응용 분야로 확장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태아 활동 모니터링 기능은 임산부들에게 새로운 건강 관리 옵션을 제공할 수 있으며, 스트레스 감지 기능은 현대인들의 정신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상용화 전 OEM 파트너를 위한 테스트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시장 반응을 파악하고 제품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글로벌 웨어러블 기기 시장이 연평균 13.8%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Vital Belt의 독특한 접근 방식이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얻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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