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멸의칼날 영화 포스터와 극장가 관객들의 모습

출처 : SONOW

'귀멸의칼날: 인연의 궤적과 주상현몽' 개봉 5일 만에 200만 돌파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귀멸의칼날: 인연의 궤적과 주상현몽'이 국내 개봉 5일 만에 누적 관객 수 200만 명을 돌파했다고 영화진흥위원회가 28일 발표했다. 이는 올해 개봉한 영화 중 최단 기간 200만 관객 돌파 기록으로, 지난해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6일 기록을 하루 앞당긴 것이다.

특히 주말인 26-27일 이틀간 일일 관객 수 1위를 차지하며 전체 박스오피스의 45%를 점유했다. 평일에도 30% 이상의 점유율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 멀티플렉스 관계자는 "애니메이션 영화로는 이례적으로 전 연령대에서 고른 관람률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원작 팬층 넘어 일반 관객까지…가족 단위 관람객 급증

귀멸의칼날의 흥행 성공 배경에는 기존 마니아층을 넘어선 대중적 어필이 있다. 영화관 관계자들에 따르면 20-30대 원작 팬들뿐만 아니라 40-50대 학부모들이 자녀와 함께 관람하는 가족 단위 관객이 전체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뛰어난 작화와 액션 시퀀스, 감동적인 스토리가 입소문을 타면서 SNS에서 '꼭 봐야 할 영화'로 화제가 되고 있다. 한 관람객은 "애니메이션이라고 우습게 봤다가 완전히 빠져들었다"며 "어른이 봐도 충분히 재미있고 감동적"이라고 평가했다.

침체된 극장가에 활력…일본 애니메이션 영향력 재확인

귀멸의칼날의 대성공은 코로나19와 OTT 확산으로 침체된 국내 극장가에 단비 같은 소식이다. 올해 상반기 전체 관객 수가 작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상황에서 단일 작품이 이런 폭발적 흥행을 기록한 것은 매우 고무적이다. 영화계는 귀멸의칼날의 성공이 극장 관람 문화 회복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일본 애니메이션의 글로벌 영향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