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연평균 20% 성장하며 세계 3위 수출국 등극

한국 화장품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10년부터 2024년까지 연평균 20% 이상의 고성장을 기록하며, 2024년에는 약 102억달러(한화 약 14조원)를 수출해 프랑스, 미국에 이어 세계 3위 화장품 수출국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는 차별화된 제품 콘셉트와 높은 시장 적응력을 바탕으로 한 인디 브랜드들의 활약이 주요 동력이 되었다. 특히 Top10 인디 브랜드의 2024년 매출은 약 3조원에 달하며, ODM을 통한 빠른 제품 출시와 스토리텔링, 히어로 제품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중국 의존도 급감, 미국·일본·아세안으로 수출 다변화

K-뷰티 산업의 구조적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2025년 3분기 누적 중국향 수출 비중이 18.6%로 과거 평균 40% 수준에서 확연히 감소했다. 대신 2024년 미국과 일본 내 수출 1위를 달성하며 아세안, 중동 등으로 수출 시장을 성공적으로 다변화했다. 이러한 변화는 지정학적 리스크를 분산하고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전략적 성과로 평가된다.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 실적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며,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 인디 브랜드들도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한국 브랜드의 유통 구조는 단일 허브, 해외 다중 축, 벤더 허브의 3단 구도로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ODM·용기·브랜드 경쟁력으로 글로벌 표준 선도

K-뷰티의 경쟁력은 제조부터 브랜딩까지 전 밸류체인에 걸쳐 나타나고 있다. ODM 경쟁력에서 한국 제조 클러스터의 합산 점유율은 30% 이상으로 글로벌 1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다품종·소량 생산 체계로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것이 핵심 강점이다. 용기 경쟁력도 인디 브랜드의 성장과 함께 급성장하고 있다. 브랜드 수가 늘면서 용기 수요 자체가 증가하고, 포장 용기로 차별성을 높이려는 시도가 활발해지고 있다. 브랜드 경쟁력 측면에서 인디 브랜드는 작은 조직과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빠른 의사결정을 강점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레거시 브랜드는 오랜 업력과 글로벌 채널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외형을 유지하고 있다.

2025-2027년 경쟁 심화 대비, 전략적 대응 방안 제시

K-뷰티 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각 세그먼트별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인디 브랜드는 '빠르게 크되, 견고하게 날아라'는 전략으로 초기 12개월은 인지도 확보와 트래픽 확대에 집중하고, 이후 13-24개월은 세트화, 업셀, 바이럴 마케팅으로 전환해야 한다. 레거시 브랜드는 '무게를 지키되, 속도를 흡수하라'는 방향으로 포트폴리오 재편, SKU 정리, 채널 구조 단순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M&A를 통해 인디 브랜드의 민첩성을 흡수해야 한다. ODM과 용기 업체는 '스케일은 방어가 아니라 공격이다'라는 관점에서 2025-2027년 경쟁 심화에 대비해 ODM·스마트팩 도입으로 원가 절감 및 품질 강화, 카테고리별 CAPA 확충을 추진해야 한다. 대미 관계에서는 관세 부담 증가에 대응한 생산거점 전략과 원료·부품 조달망 재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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