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두바이 노선 결항…'중동 지역 긴장' 대응에 나서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가 사망하는 등 중동 지역 긴장이 심화되면서 국내 항공업계는 긴급 대응에 나섰다. 특히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선언하면서 국내 에너지 및 물류 전반에도 큰 차질이 우려됨에 따라 대한항공은 두바이 노선 운항을 일시 중단했다.
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달 28일 미얀마 공역에서 인천으로 회항시켰다. 이어 같은 날 오후 두바이에서 인천으로 출발하려던 KE952편도 결항시켰으며, 1일에는 인천과 두바이에서 각각 출발 예정이었던 KE951편과 KE952편도 사전 결항 조치를 취했다. 대한항공은 국내 항공사 중 유일하게 인천-두바이 노선을 주 7회 왕복 운항해 온 상황이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유가 충격과 환율 변동도 주의
대한항공은 향후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후속 스케줄을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두바이 노선 운항에 지장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여 홈페이지 등을 통해 운항 정보를 안내할 계획이다. 항공업계에서는 이와 함께 유가 충격 여부도 주의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또는 주요 원유 시설 타격 발생 시 국제유가 상승이 예상되며, 이는 항공사 영업비용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다.
대한항공의 대응…이스라엘 노선 운휴 및 정보 안내
앞서 대한항공은 인천-텔아비브 노선 역시 지난해 10월 하마스와 이스라엘 사이 무력 충돌 이후 현재까지 운휴 상태이다. 미국·이란 갈등에 따른 환율 상승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다. 항공사는 유류비, 항공기 리스료 등 주요 고정 비용을 달러로 결제하기 때문에 환율 변동으로 인해 비용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
출처: 경향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