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직장 내 괴롭힘 사례 제기
강원도 한 초등학교 교장이 교직원들에 대한 가혹한 행위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달 18일, 새로 부임한 교사 A씨가 교육부, 강원도교육청, 국가인권위원회에 교장 B씨로부터 지속적인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진정서를 제출하며 사태가 확산됐다.
A씨는 작년 12월 심장 질환 진단과 우울·불안 증상으로 인해 정신과 치료 중이었다고 주장하며, 병가를 신청했으나 교감 선생님을 통해 '학교에 빠지면 무단결근'이라는 발언을 들었고 이후 B씨로부터 업무 처리 후 생활기록부 검사를 받아야 병가 승인 가능하다는 지시를 받았다.
A씨는 심각한 건강 악화에도 불구하고, 병원 응급실 치료 후 B씨의 지시에 따라 퇴근 후 업무를 처리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동료 교사들은 B씨가 A씨에게 '학교 앞 무인 문구점에서 발생한 절도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해 중학생들의 비행을 잡으라'는 지시를 한 점 등 터무니 없는 업무를 부여했다고 증언했다.
"비합리적이고 꼬투리잡기식 지시"
A씨는 B씨의 주장처럼 '학교장의 재량'이라고 언급하는 것에 대한 반박으로, 본인은 초임 교사로서 상급자에게 부당한 업무 지시와 휴식권을 침해하는 지시 등을 받았다고 밝혔다.
B씨는 "A 선생님이 연가 관련 규정 등에 대해 숙지하지 않고 학교생활에 임해 내가 갑질한다고 오인한 것에 불과하다"며, 금융 투자로 큰 손해를 보고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다'며 학교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주장도 들어왔다.
강원교육청은 관련 사건 조사 및 면담 진행 계획이며, 국가인권위원회 또한 A씨에 대한 추가 조사를 통해 인권 침해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