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명의 입장문으로 "당 위기 최면" 선언
국민의힘은 현재 당내 분열이 심화되고 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거부하며 오히려 '윤석열 세력'에 대한 비판으로 논란이 된 가운데, 25명의 전·현직 당협위원장은 입장문을 통해 장동혁 대표의 사퇴를 요구했다. 이들은 “장 대표는 당의 미래를 위해 더 이상의 퇴행을 멈추고 즉각 결단하라. 사퇴하라”며 “그것만이 우리 보수가 진정으로 국민 곁으로 돌아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주장했다.
장동혁 '계엄·내란' 비판에 반발, "오염된 당" 지적
특히 이들은 12·3 계엄에 대한 법원 판결 취지를 양심의 흔적 운운하며 폄훼하는 반헌법적 인식에 우리는 결코 동의할 수 없다며 비판적인 목소리를 제기했다. "비판 세력을 ‘절연해야 할 대상’으로 규정하며 당원들을 갈라치기 하는 리더십은 국민의힘을 스스로 폐쇄적인 성벽 안에 가두는 자해적 고립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입장문에는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김종혁 전 최고위원을 비롯해 김경진, 김근식, 오신환, 이재영, 장진영, 최돈익, 함경우 등이 이름을 올렸다.
홍준표도 "옹색함으로 정당 꾸려 나가기 어렵다" 평가
홍준표 전 대구시장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강성 지지 기반만을 의식해 대표자리만 지키려는 옹색함으로 그 정당을 꾸려 나가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계엄·내란정당의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그 당은 미래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르면 장동혁 대표와 윤석열 전 대통령 사이의 갈등은 국민의힘 내부뿐 아니라 보수세력 전체를 동요시키고 있으며, 앞으로도 정치적인 움직임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친한동훈계 "장대표 등 총사퇴 요구" 주체적 표출
장동혁 대표의 윤석열 전 대통령 절연 거부에 대한 반발은 국민의힘 내에서도 커지고 있다. 특히 친한동훈계에서는 장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 총사퇴를 요구하며 분위기가 더욱 격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은 장동혁 대표의 리더십에 대한 불신이 심해지면서 국민의힘의 미래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출처: 한겨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