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팀 천적으로 부상한 우리카드
남자 프로배구 V리그는 최근 승부의 흐름이 예측 불가능하다는 주제를 끊임없이 선보이고 있다. 특히, 1~4위까지 차례로 강력하게 제압하는 "코트 반란"을 일으킨 우리카드는 흥미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우리카드가 최근 꾸준히 상위팀들을 꺾으며 5위 OK저축은행과의 승점 간격을 줄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 라운드에서는 지난 6일 현대캐피탈전 3-0 완승을 시작으로 대한항공전(3-1승), OK저축은행전(3-0 승)에 이어 4위였던 KB손해보험까지 무너뜨리는 기염증을 토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2세트부터 압도적인 공격력으로 승기를 장악
KB손해보험은 상승세를 유지하다가 우리카드에 맞서 3-2 역전패를 당하며 한국전력과의 승점 다툼에서 한계를 보였다. 우리카드는 1세트에서는 올 시즌 남자부 한 세트 최다인 14개의 실수를 남발하며 세트 승리를 헌납했지만, 2세트부터 아라우조와 알리의 강력한 공격으로 승부의 흐름을 바꿨다. 특히, 2세트는 KB손보가 9개의 범실로 고전하는 반면, 우리카드는 3개의 범실로 최소화하며 세트를 만회했다. 이러한 전략적인 차이가 승리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아라우조 서브 에이스, '코트 반란' 완성
2세트와 3세트는 우리카드의 강력한 공격선을 앞두고 세트 승리를 거두었으며, 4세트에서는 아라우조의 연속 서브 에이스로 26-28으로 KB손보에게 다시 주도권을 약탈했다. 마지막 5세트에는 듀스 접전이 치열하게 이어졌다. 우리카드는 결국 아라우조의 서브 에이스와 이시몬의 오픈 공격으로 역전 드라마를 완성하며 전패와 상위팀에 대한 '코트 반란'을 선언했다.
아밋 굴리아, 경기 출전은 아직 기다려
한편 KB손보는 안드레스 비예나(26점)와 임성진(21점)의 활약으로 분전했지만, 우리카드의 공세에 막을 수 없었다. 또한 KB손보가 계약 해지한 아시아쿼터 선수 모하메드 야쿱의 대체 선수로 영입한 인도 국가대표 경력의 아밋 굴리아(등록명 아밋)는 이날 경기 전 선수들과 함께 훈련했지만, 경기에는 투입되지는 않았다.
출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