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페로브스카이트 생산으로 화면 선명도 향상
서울대학교 연구진이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인 '페로브스카이트'를 높은 품질로 대량 생산하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 페로브스카이트는 기존 OLED와 QLED보다 더욱 선명한 화면을 구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발광 반치폭(20㎚)이 작아 색상 표현이 우수하며, 초고해상도 TV,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에 활용될 경우 현실감 넘치는 화면을 선사할 수 있다.
까다로운 페로브스카이트 제조, '저온 주입' 기술 해결책
그러나 페로브스카이트 제작은 고온 가열 과정이 필요한 등 난잡하고 복잡하여 대량 생산에 어려움이 따랐다. 연구진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저온 주입' 기술을 개발했다. 0도까지 냉각된 리간드 용액에 페로브스카이트 전구체 용액을 주입하면 고품질 페로브스카이트가 형성되는 '유사 유화' 현상이 발생한다. 이 방식은 높은 온도 가열 없이도 대량 생산 가능하며, 100%의 발광 효율을 달성했다.
국내 기업 상용화 시 로열티 부담 해소
연구진은 이번 기술의 원천 특허를 확보하여 OLED와 QLED에서 발생하는 로열티 지급 문제를 피할 수 있다. 페로브스카이트는 한국 기업들이 직접 생산, 판매할 수 있으며, 상용화 시 경쟁국과의 기술격차를 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태우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는 "원천 특허를 확보한 만큼 경쟁국의 로열티 부담 없이 국산 소재 공급을 통해 경제적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구진은 향후 기업과의 협력을 통하여 상용화를 추진하며, 수년 안에 성과를 얻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출처: 경향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