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 중 파격: 초선 장동혁, 사무총장에 선임

2022년 6월, 국회에 처음 입성한 판사 출신의 초선 의원 장동혁이 국민의힘 사무총장으로 선임되면서 당내는 큰 충격을 받았다. 보통 당 살림을 맡게 되는 사람은 재선 또는 3선 의원, 특히 대표와 가까운 인물이었다. 장동혁 의원은 2022년 6월 국회에 처음 입성하여 법무부 장관 출신인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추대하는 것에 반대한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동훈 전 대표는 당시 “나를 추대하는 건 합리적으로 반대할 수 있는 일”이라며 장동혁 의원을 지지했다고 한다.

"소울메이트"로서 함께 나아간 2년, '친한동훈계'의 우산 속

두 사람은 2024년 7월 전당대회에서 더욱 가까워졌다. 한동훈 전 대표는 당 선출 후 장동혁 의원을 최고위원으로 추천하며 "장동혁 의원과 함께 국민의힘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당대회 결과, 한동훈 전 대표는 62.84%로 결선 없이 당 대표로 선출되었고, 장동혁 의원은 최고위원으로 당 지도부에 진입했다. 장 동혁 의원은 이후 '친한동훈계'라는 별명을 얻기도 하였다.

탄핵 논란: 영원한 동지 관계, 절정까지 달려간 뒤로

그들의 관계는 2024년 12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계기로 갈등으로 이어졌다. 장동혁 의원은 한동훈 전 대표와 마찬가지로 비상계엄에 반대했지만, 윤 전 대통령 탄핵 문제에서는 다른 입장을 취했다. 한동훈 전 대표는 처음부터 탄핵에 반대했으나, 비상계엄 당시 자신이 체포될 위기에 처했다고 주장하며 탄핵 찬성으로 돌아섰다. 장동혁 의원은 그와 달리 '지도부가 나서 (탄핵) 문을 열어줄 필요는 없다'며 한동훈 전 대표에 반기를 들었다. 이후,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비토가 이어지자 장동혁 의원은 최고위원직에서 사퇴했다.

'맹윤'으로 변화: 친한동훈계에서 아스팔트 보수 지지를 받아 당대표 선출

장동훈 전 대표와의 갈등 이후 장동혁 의원은 "반드시 돌아오겠다"고 다짐했지만, 그 후 ‘친윤석열 계’로 변화하며 2025년 8월 국민의힘 당대표에 선출되었다. 그는 전당대회에서 과거와 달리 '한동훈계'를 공격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특히, "내부 총질"을 한다며 ‘한때’ 정치적 동지였던 친한동훈 계열에게 직접적인 비판과 혹독한 시위를 감행하기도 하였다. 전당대회에서 '전한길과 한동훈 중 누굴 공천할 거냐'는 질문에 그는 전한길을 선택했다.

두 사람의 미래,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이 사건은 국민의힘 당내 내부 갈등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이다. 회견에서 '반드시 돌아오겠다'고 다짐했지만, '원수'가 된 두 사람이 다시 함께 일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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