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확인 완료' 발표 속 프로펠러 교체 사실 공개

서울시는 한강버스 안전 문제 조사를 완료하고 1월 운항 재개를 발표했지만, 실제로는 프로펠러가 파손되어 인천의 대한조선소에서 수리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영실 서울시의원이 서울시와 한강버스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강버스 3척(104호·109호·111호)은 지난달 20~23일 대한조선소에서 파손된 프로펠러를 교체했다. 수리 비용은 약 7000만원이 소요되었다. 한강버스측은 지난해 12월 선장의 보고를 통해 자체 점검을 실시했고, 이물질 접촉으로 인해 파손된 프로펠러를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저수심 문제 해결에 효과 없는 수리? 전문가 비판

한강버스 3척 모두 한강의 저수심으로 인해 발생한 이물질 걸림 때문에 프로펠러가 손상되었다. 선박 전문가들은 퇴적물이 심하게 축적된 한강은 저수심 문제 해결에 효과적인 방법이 없다고 지적하며, 앞으로도 유사한 고장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A교수는 "프로펠러 교체는 신차가 출고된 지 2~3개월 만에 바퀴를 교체한 것과 같은 비상식적인 일"이며, "현재 수심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 변화가 생기면 이 문제가 반복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서울시 "전 구간 운항 3월 초 재개", 한강버스 프로펠러 고장 사실 은폐 논란

서울시는 “저수심 문제 해결을 위해 항로구간 정밀 수심측량과 준설, 부표 개선 등의 작업을 모두 마쳤다”며 "프로펠러 파손 외에는 운항에 지장이 없어 3월 초 전 구간 운항을 재개할 것"라고 발표했다. 한편, 이영실 의원은 서울시가 프로펠러 고장 문제를 알고도 ‘안전에 문제가 없어 1월에 운항을 재개한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하여 시는 이를 숨기고 1월 운항 재개에만 매달렸으며, "시민 생명을 최우선으로 두고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려는 책임 있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출처: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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