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베선트 진압적 선언 이어 온라인 분노

미국 재무부 장관 스콧 베선트가 28일(현지시각) 한국 국회의 무역협정 인준 전까지 한국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혀 미국-한국 무역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그는 시엔비시(CNBC) 인터뷰에서 "무역협정을 체결하라는 것" 이며 “한국 국회가 아직 무역 협정을 통과시키지 않았으므로 그들이 그것을 승인하기 전까지는 무역 협정이 존재하지 않는 셈”이라며 "그들이 그것을 승인하기 전까지는 25%의 관세를 부과받게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 사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6일 한국 자동차, 목재, 의약품 등 모든 품목에 대한 상호 관세를 15%에서 25%로 인상하겠다고 선언한 것과 연결돼 있다.

유럽에까지 경고 메시지 전달? 트럼프의 강경 자세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EU가 그린란드 문제를 이유로 예정돼 있던 미국과의 무역 합의 비준을 연기한 상황에서, 한국을 향한 강경 발언으로 유럽에까지 경고성 메시지를 보내려는 의도가 담겨있다는 분석이 제기된 바 있다. 베선트 장관의 발언 또한 이와 같은 유럽 압박설에 닿아있는 거로 보인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한국과 함께 해결책을 도출할 것이라며 협상 가능성을 열었다.

한국 정부, 김정관 장관 출국… 최종 타협 시도 예고

한편, 한국 정부는 이 상황에 맞서 대응하기 위해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파견했다. 김 장관은 28일 오후 9시 25분 워싱턴 인근 덜레스 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미국과 한국 사이의 최종 타협 시도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출처: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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