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저 내 골프 연습 장 조성 의혹 드러나

윤석열 전 대통령의 한남동 관저에서 골프 연습장이 은폐되면서 논란이 된 것이다. 감사원은 최근 이에 대한 감사 결과를 발표하며, 김용현 전 경호처장이 2022년 5월 당시 윤 전 대통령의 지시로 관저 내 골프 연습 시설 조성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김 전 처장은 골프 연습 시설 노출 방지를 위해 나무 심는 등의 지시도 내렸으며, 경호처 직원들은 이에 따라 공사를 진행했다.

허위 문서 작성으로 은폐 시도

감사원 조사 결과, 김종철 전 차장을 중심으로 경호처 직원들이 골프 연습 장 설치와 관련하여 허위 서류를 작성하고 공사 명칭을 가리게 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초소 조성 공사”, “근무자 대기 시설” 등으로 문서를 변경한 것으로, 이는 국회와 외부 기관에서 관저 내 골프 연습 장 설치 사실을 알 수 없도록 하기 위한 의도로 분석된다. 또한 감사원은 대통령비서실이 관저의 건물 및 토지 관리를 부실하게 해 골프 연습장이 장기간 미등록·미등기 상태로 유지되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윤 전 대통령 직접 지시 여부 불명확

감사원은 윤 전 대통령이 직접 골프 연습장 설치를 지시했는지, 공사 과정에 어느 정도 개입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김용현 전 처장의 "대통령에게 보고할 골프 연습 시설 내부 인테리어 시안을 준비하라"라는 지시 사실이 드러났다는 점에서 윤 전 대통령이 공사 과정을 알고 있었음을 추측하게 한다. 감사원은 현장점검 결과 골프공 타격 흔적을 곳곳에서 확인했다.

경호처에 대한 징계 요구

감사원은 경호처의 골프 연습 장 조성에 관여한 현직 공무원들에게는 징계를 요구하며, 윤 전 대통령 재취업 심사 등 인사자료로 활용되도록 경호처장에게 인사혁신처에 통보하도록 조치했다.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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